KLPGA 한진선, 홀인원으로 9천만원 자동차 받고 첫날 공동선두(종합)

뉴스포럼

KLPGA 한진선, 홀인원으로 9천만원 자동차 받고 첫날 공동선두(종합)

빅스포츠 0 326 2023.04.28 00:22
한진선의 힘찬 티샷.
한진선의 힘찬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진선이 홀인원 한방으로 9천200만원짜리 고급 승용차를 받고, 공동선두까지 꿰찼다.

한진선은 27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1라운드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했다.

138m 거리에서 뒷바람을 고려해 8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7m쯤 굴러서 홀에 빨려 들어갔다.

이 홀에는 더 클래스 효성이 내건 9천200만원짜리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자동차 더 뉴 EQE가 홀인원 경품으로 걸렸다.

한진선은 이번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2천427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홀인원 상품 가격이 이번 시즌에 벌어들인 상금의 4배에 육박하는 셈이다.

이번이 KLPGA투어 세 번째 홀인원인 한진선은 "요즘 샷 감각이 좋아 조만간 홀인원을 한번 하겠다 싶었다"면서 "볼이 그린에 떨어져서 홀 쪽으로 굴러가는 걸 보고 홀인원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진선은 "연습 라운드 등 대회가 아닐 때 홀인원까지 합치면 7번이나 홀인원을 했다"면서 "홀인원을 할 때마다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자랑했다.

앞서 첫 번째 홀인원에서는 경품이 없었고, 두 번째 홀인원 때는 유틸리티 클럽을 받았던 한진선은 "다른 자동차, 다이아몬드 등 호화로운 상품을 받아 부러웠다"며 "상품으로 받은 자동차는 내가 타겠다"고 덧붙였다.

홀인원도 홀인원이지만 한진선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보태는 깔끔한 플레이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둘 발판을 마련한 게 더 반가웠다.

5언더파 67타를 친 한진선은 박결, 방신실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를 마친 뒤 소감을 밝히는 한진선.
1라운드를 마친 뒤 소감을 밝히는 한진선.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작년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상금랭킹 14위(4억4천120만원)에 올라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한진선은 "작년에 아쉽게 놓쳤던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를 살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진선은 작년 10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맞았지만 박민지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한진선은 "이 코스는 안전한 곳으로 공략하는 게 열쇠"라면서 "웨지를 잡아도 핀을 무조건 노리지는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42 리그 60연승 FC바르셀로나, 3년 연속 여자 유럽챔스리그 결승행 축구 2023.04.28 543
2941 강성훈·김성현, PGA 투어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50위 골프 2023.04.28 304
2940 타자 오타니, 난타당한 투수 오타니에게 '승리 선물' 야구 2023.04.28 588
2939 대전 시민단체 "환경피해 주는 골프장 건설계획 취소해야" 골프 2023.04.28 323
2938 손흥민, 토트넘 패배 위기서 건져…7시즌째 두 자릿수 골 눈앞(종합) 축구 2023.04.28 497
2937 MLB·NBA 두 종목 스타 딕 그로트, 향년 92세로 별세 농구&배구 2023.04.28 247
2936 신우철 완도군수, 프로야구 시구…"행사·축제 성공 기원" 야구 2023.04.28 565
2935 김하성, 2경기 연속 멀티 출루 성공…시즌 4호 도루까지 야구 2023.04.28 567
2934 '대행의 대행' 토트넘 메이슨 코치 "계속 달린 손흥민, 결국 골" 축구 2023.04.28 606
2933 손흥민, 맨유전서 EPL 9호골…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눈앞 축구 2023.04.28 527
2932 KBO, 항저우 AG 198명 예비 명단 발표…빅리거 배지환 불발 야구 2023.04.28 568
2931 '학폭 피해자와 합의' 두산 신인 투수 김유성, 첫 1군 등록 야구 2023.04.28 576
2930 [프로야구 중간순위] 27일 야구 2023.04.28 567
2929 FC서울, 오심에 승점 1 빼앗겼다…사라진 팔로세비치 동점골(종합) 축구 2023.04.28 584
2928 업그레이드 LG…김현수 대타 대기, 이재원은 2군 출전 준비 야구 2023.04.28 59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