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 멀티 플레이어 배지환(23)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배지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06(63타수 13안타)으로 떨어졌다.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상대 팀 좌완 선발 헌터 그린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건드렸다가 범타를 쳤다.
5회 두 번째 타격 기회에서도 같은 투수를 상대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번엔 한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쳤지만 정타를 만들지 못했다.
7회 무사 1, 2루 기회에선 삼구삼진으로 아웃됐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다소 높게 날아온 공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돼 아쉬움을 남겼다.
배지환의 부진에도 피츠버그는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빈스 벨라스케스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최근 7연승을 달렸으며 16승 7패가 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