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가 최근 리그 경기 2연패로 주춤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4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우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그리스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31라운드 AEK아테네와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10일 파나티나이코스에 0-2로 패한 올림피아코스는 최근 리그 경기 2연패를 당했다.
13일 열린 아테네와 그리스컵대회 준결승에서 2-1로 이겼지만 1, 2차전 합계 2-4로 패해 탈락이 확정됐던 올림피아코스는 이날 '리턴 매치'에서는 다시 2골 차 패배를 당했다.
올림피아코스 소속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은 선발로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13일 아테네와 컵대회 4강에서 골을 넣었던 황인범은 이날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서 1골, 자국 컵대회에서 1골 등 총 5골을 터뜨렸다.
올림피아코스는 18승 9무 4패, 승점 63으로 3위에 머물렀다.
1위 파나티나이코스, 2위 아테네와 2연전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리그 우승 가능성이 옅어졌다.
파나티나이코스와 아테네는 모두 승점 72를 기록 중이며 정규리그 남은 경기는 5경기다.
전반을 0-1로 끌려간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9분 세드리크 바캄부의 헤딩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37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1-2가 됐고, 후반 추가 시간에 쐐기 골까지 얻어맞았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은 황인범에게 평점 5.9를 줬다. 선발 11명 중 두 번째로 낮은 점수다.
올림피아코스는 27일 아리스와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