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 달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에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신설한 것으로, 올해부터 2년마다 헌액자가 선정된다.
초대 헌액자로는 선수 부문에 최순호 수원FC 단장과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이동국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고, 지도자 부문 김정남 전 울산 감독, 공헌자 부문엔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이번 헌액식에선 동료, 스승, 제자, 가족 등 헌액자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인물이 추천사를 낭독하고 헌액자를 소개한다. 각 헌액자의 과거 모습이 담긴 특별 영상도 상영된다.
헌액자에게는 업적이 기록된 헌액증서, 명예의 전당 상징물이 각인된 순금 메달이 박힌 트로피가 수여된다.
헌액식은 스카이스포츠와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한편 헌액식에 앞서 행사장에선 프로축구연맹과 하나금융그룹, 스페셜올림픽 코리아의 통합 축구 발전을 위한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발대식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