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홍현석이 후반 투입돼 3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소속팀 헨트(벨기에)는 공식전 5경기째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고 정규리그를 마쳤다.
헨트는 24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의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스텐데에 1-2로 졌다.
홍현석은 0-1로 뒤진 후반 12분 바디스 오디디아를 대신해 경기에 투입됐다. 후반 추가 시간까지 약 38분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수차례 크로스를 올리는 등 기회를 엿봤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헨트는 후반 32분 위고 쿠이퍼스의 골로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되돌렸으나 후반 43분 우스텐데의 닉 베츠너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헨트는 지난 2일 세라잉 유나이티드에 5-0 대승을 거둔 이후 이날까지 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로 고전했다.
이날 강등권인 우스텐데에 패해 5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헨트(16승 8무 10패·승점 56)는 5∼8위 팀끼리 치르는 '유럽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주필러리그는 정규리그 34라운드를 치른 뒤 18팀 중 상위 8팀이 별도 플레이오프 라운드를 치른다.
1∼4위 팀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총 6경기를 치르는 '챔피언스 플레이오프'로 진출, 우승팀과 유럽 대항전에 나설 팀을 가린다.
최종 우승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종 예선행 티켓을 받는다. 2위는 UCL 2차 예선, 3위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에 나선다.
5∼8위 팀은 이보다 낮은 단계인 '유럽 플레이오프'에 나서는데, 여기서 나머지 3팀을 제치면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최하위 팀과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 진출권을 두고 일전을 치르게 된다.
이같은 플레이오프 라운드에 나서는 팀들은 기존 쌓은 승점이 절반으로 줄어든 채 경쟁한다. 헨트의 경우 유럽 플레이오프에서는 승점이 28로 깎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