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라이징 스타' 방신실이 제11회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방신실은 26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천6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치고 4언더파 68타의 성적을 냈다.
김민선, 지한솔과 함께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친 방신실은 다시 한번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방신실은 이번 시즌 정규 투어 4개 대회에 나와 두 번이나 챔피언 조 경기를 치른 신인이다.
4월 메이저 대회인 제45회 KLPGA 챔피언십 4위, 이달 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을 벌였다.
아직 첫 승을 따내지 못했지만 평균 비거리 264.6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투어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이날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혜진,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왕 이예원과 같은 조에 묶였으나 세 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혜진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 이예원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73위다.
LPGA 투어 선수인 1990년생 유소연, 1989년생 김해림과 같은 베테랑들이 이번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박지영 등과 함께 3언더파 69타를 치고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권을 형성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정윤지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8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