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급성간염을 앓았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태군(33)이 13일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투수 이재희(21·삼성)는 입대(5월 8일)를 준비하고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삼성은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wiz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태군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태군은 지난 15일 급성간염으로 입원하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치료를 마치고 26일과 27일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그는 28일 1군에 합류했다.
개인 사유로 17일 미국으로 떠났다가 22일 돌아온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도 이날 1군으로 복귀해 선발 등판한다.
5월 8일 입대해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생활을 할 이재희는 '짧은 휴가'를 받았다.
이재희는 27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구원 등판해 4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입대 전 자신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었다.
27일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한 장필준(삼성)은 2군으로 내려갔다.
SSG 랜더스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은 허리 통증 탓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1982년생 김강민은 올 시즌 타율 0.333(21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리며 '주전급 백업'으로 활약했다. 일단 열흘 동안 휴식할 계획이다.
SSG 관계자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화 이글스는 투수 한승혁과 김재영, 내야수 박정현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투수 이승관, 외야수 이진영, 장진혁이 1군으로 올라와 빈자리를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