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릴리아 부(미국)가 세계랭킹 1위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부는 25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4위에 올랐다. 지난주 12위에서 8계단이 뛰었다.
개인 최고 순위를 찍은 부는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고진영 등 '빅3'와 격차를 상당히 좁혔다.
부는 올해 타일랜드 LPGA 혼다에 이어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투어에서 맨 먼저 2승 고지에 오르는 등 상승세다.
코다는 리디아 고를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복귀했다. 작년 11월 리디아 고에게 1위를 내준 지 148일 만의 탈환이다.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코다는 3위에 올랐고, 리디아 고는 컷 탈락했다.
고진영은 3위를 지켰지만 9위였던 김효주가 11위로 밀리면서 10위 이내에 한국 선수는 혼자가 됐다.
전인지도 12위로 1계단 후퇴했다.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에인절 인(미국)은 124계단을 뛰어 48위가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최은우도 71계단이나 뛴 14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