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신인 김유성(21)이 22일 만에 1군으로 복귀했다.
두산은 2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가 비로 취소되기 전, 김유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오른손 투수 최지강도 함께 1군으로 올라왔고, 왼손 투수 이병헌과 김호준이 2군으로 내려갔다.
김유성은 학창 시절 벌인 학교 폭력을 인정하고, 피해자의 용서를 구해 지난 4월 27일 입단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그러나 2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7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고, 5월 5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13일 LG 트윈스(4⅔이닝 6피안타 1실점), 20일 롯데 자이언츠(5⅓이닝 6피안타 4실점)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구위를 점검한 김유성은 이날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김유성을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SSG는 예고대로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발목 통증 탓에 정상적인 경기 출장이 어려운 추신수는 재정비를 위해 2군행을 자청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외야수 최준우를 1군으로 불렀다.
삼성 라이온즈 왼손 불펜 이승현도 허리 통증을 털어내고 27일 1군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