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은 올해 한국 선수들보다 3배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프로야구선수회는 24일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714명의 선수(외국인 선수 제외)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2023시즌 평균 연봉이 4천468만엔(약 4억4천575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액이다.
구단별로는 명문 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6천807만엔으로 가장 많고, 소프트뱅크 호크스(6천763만엔), 라쿠텐 골든이글스(5천353만엔)가 뒤를 이었다.
최저 연봉팀은 닛폰햄 파이터스로 2천569만엔에 그쳤다.
포지션별로는 내야수가 평균 5천29만엔을 받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야수는 4천645만엔, 투수는 4천364만엔을 받는다.
KBO리그 선수들의 2023시즌 평균 연봉(신인선수 및 외국인 선수 제외)은 1억4천648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수입과는 비교하기 어렵다.
AP통신에 따르면, 올 시즌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빅리거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490만7천108달러(약 65억5천800만원)다.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보다 14배 이상, 한국 선수들보다 44배 이상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