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탬파베이, 김하성 영입 발표…"2년 최대 425억원·옵트아웃"

뉴스포럼

MLB 탬파베이, 김하성 영입 발표…"2년 최대 425억원·옵트아웃"

빅스포츠 0 182 02.04 12:21
하남직기자
팬들 향해 손 흔드는 김하성
팬들 향해 손 흔드는 김하성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김하성이 입장하며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4.3.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김하성(29)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탬파베이는 4일(한국시간) "김하성과 2년 최대 3천100만달러(약 425억원)에 계약했다. 2026시즌 계약 이행은 선수가 선택한다"고 밝혔다.

공식 발표와 동시에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고 투수 브랜던 아이저트를 방출 대기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121경기에 출전해 홈런 11개, 도루 22개, 타율 0.233, 출루율 0.330, 장타율 0.370을 올렸다"며 "8월에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10월에 수술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2021∼2024년 김하성의 베이스볼레퍼런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bWAR)는 15.3으로 매니 마차도(17.7)에 이은 샌디에이고 2위였다"면서 "2022년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고 2023년에는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의 탬파베이행은 지난달 30일 ESPN, MLB닷컴 등 미국 언론을 통해 미리 알려졌다.

김하성은 계약 첫해인 2025년에는 1천300만달러, 2026년에는 1천600만달러를 받는다. 올해 325타석 이상에 서면 200만달러를 추가로 챙긴다.

더 주목한 점은 옵트아웃(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아도 FA 자격을 재취득) 조항이다.

김하성은 2025시즌 종료 뒤 계약 연장 여부를 택할 수 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유격수'로 활약하던 김하성은 2020시즌을 마치고 샌디에이고와 계약해 빅리거가 됐다.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은 4시즌 통산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6으로 활약했다.

타격 성적은 리그 평균 수준이었으나 유격수와 3루수, 2루수를 오가며 MLB 최정상급 수비 능력을 뽐냈다.

2024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은 '총액 1억달러짜리 계약을 체결할 FA 내야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작년 8월에 어깨를 다친 바람에 김하성을 향한 관심이 떨어졌다.

결국 김하성은 사실상의 FA '재수'를 택하며, 탬파베이와 옵트아웃 조항이 있는 2년 계약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155 '흥미로운 선수' 강원FC 이기혁 "한해 반짝 아닌 꾸준한 선수로" 축구 02.06 174
33154 프로야구 시범경기, 3월 8일 개막…변경 ABS존·피치클록 적용 야구 02.06 186
33153 [프로배구 전적] 5일 농구&배구 02.06 165
33152 포옛도 우승 욕심 있다…부정탈까 K리그1 우승 트로피 손 안 대(종합) 축구 02.06 174
33151 프로농구 삼성, 7연패로 다시 최하위 추락…실책 24개 농구&배구 02.06 166
33150 다시 뛰는 손준호, K리그2 충남아산 유니폼 입는다 축구 02.06 159
33149 강릉시민축구단 시즌 준비 박차…'새로운 시작, 끝없는 도전' 축구 02.06 170
33148 프로농구 DB·정관장 트레이드…최성원·김영현 맞교환 농구&배구 02.06 179
33147 포옛도 우승 욕심 있다…부정탈까 K리그1 우승 트로피 손 안 대 축구 02.06 170
33146 실책을 어찌할꼬…감독들 괴롭히는 '농구의 영원한 난제' 농구&배구 02.06 171
33145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4위 KB 잡고 '봄 농구 희망가' 농구&배구 02.06 175
33144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02.06 166
33143 [프로농구 서울전적] 현대모비스 77-68 삼성 농구&배구 02.06 175
33142 선수들에게 사과한 GS 이영택 감독 "저 때문에 졌다" 농구&배구 02.06 143
33141 [여자농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02.06 10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