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한진선, 홀인원으로 9천만원 자동차 받고 첫날 공동선두(종합)

뉴스포럼

KLPGA 한진선, 홀인원으로 9천만원 자동차 받고 첫날 공동선두(종합)

빅스포츠 0 323 2023.04.28 00:22
한진선의 힘찬 티샷.
한진선의 힘찬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진선이 홀인원 한방으로 9천200만원짜리 고급 승용차를 받고, 공동선두까지 꿰찼다.

한진선은 27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1라운드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했다.

138m 거리에서 뒷바람을 고려해 8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7m쯤 굴러서 홀에 빨려 들어갔다.

이 홀에는 더 클래스 효성이 내건 9천200만원짜리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자동차 더 뉴 EQE가 홀인원 경품으로 걸렸다.

한진선은 이번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2천427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홀인원 상품 가격이 이번 시즌에 벌어들인 상금의 4배에 육박하는 셈이다.

이번이 KLPGA투어 세 번째 홀인원인 한진선은 "요즘 샷 감각이 좋아 조만간 홀인원을 한번 하겠다 싶었다"면서 "볼이 그린에 떨어져서 홀 쪽으로 굴러가는 걸 보고 홀인원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진선은 "연습 라운드 등 대회가 아닐 때 홀인원까지 합치면 7번이나 홀인원을 했다"면서 "홀인원을 할 때마다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자랑했다.

앞서 첫 번째 홀인원에서는 경품이 없었고, 두 번째 홀인원 때는 유틸리티 클럽을 받았던 한진선은 "다른 자동차, 다이아몬드 등 호화로운 상품을 받아 부러웠다"며 "상품으로 받은 자동차는 내가 타겠다"고 덧붙였다.

홀인원도 홀인원이지만 한진선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보태는 깔끔한 플레이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둘 발판을 마련한 게 더 반가웠다.

5언더파 67타를 친 한진선은 박결, 방신실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를 마친 뒤 소감을 밝히는 한진선.
1라운드를 마친 뒤 소감을 밝히는 한진선.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작년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상금랭킹 14위(4억4천120만원)에 올라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한진선은 "작년에 아쉽게 놓쳤던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를 살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진선은 작년 10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맞았지만 박민지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한진선은 "이 코스는 안전한 곳으로 공략하는 게 열쇠"라면서 "웨지를 잡아도 핀을 무조건 노리지는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87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60m 넘게 달린 이강인 '이주의 골' 축구 2023.04.29 491
2986 김은중호, 1일부터 마지막 국내훈련…5일 U-20 월드컵 명단 발표 축구 2023.04.29 499
2985 조태현 태국 치앙라이한인회장 "아시아 첫 골프국제학교 지어요" 골프 2023.04.29 320
2984 NBA 듀랜트, 조던·제임스 이어 나이키와 평생 계약 농구&배구 2023.04.29 221
2983 "나폴리 우승하면 화산 올라가 불꽃쇼" 소식에 당국 '화들짝' 축구 2023.04.29 539
2982 양키스 저지, 오른쪽 고관절 부상…"MRI 결과 기다리는 중" 야구 2023.04.29 580
2981 다 바꾸고 자신감 되찾은 박결, 이틀째 선두권 골프 2023.04.29 315
2980 [프로야구 잠실전적] KIA 4-3 LG 야구 2023.04.29 630
2979 '상승세' 양희영·'연착륙' 유해란, LA 챔피언십 1R 공동 7위(종합) 골프 2023.04.29 351
2978 박상현, DP 월드투어 코리아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권 골프 2023.04.29 340
2977 [프로야구 중간순위] 28일 야구 2023.04.29 582
2976 KLPGA 신인 방신실, 300야드 장타치고 3m 거리 4퍼트 골프 2023.04.29 321
2975 롯데, 키움 꺾고 10년 10개월 만에 7연승…투수 8명 투입 야구 2023.04.29 582
2974 6연패 kt, '정신적 지주' 유한준 코치 1군 등록 야구 2023.04.29 571
2973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4-1 두산 야구 2023.04.29 61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