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3년 만에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나균안의 호투를 발판 삼아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6연승을 달린 롯데는 단독 3위를 굳건히 지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가 6연승을 달린 것은 2020년 8월 1∼12일 이후 988일 만이다.
이날 롯데 승리의 주역은 나균안이었다.
나균안은 8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한화 타선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2017년 포수로 입단했다가 2021년 투수로 전향한 나균안은 8이닝을 책임지며 개인 최다 투구이닝까지 새로 작성했다.
롯데는 나균안의 호투 속에 5회말 노진혁이 우중간 2루타, 한동희는 중전안타를 날려 무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선 유강남은 우중간을 가르는 통렬한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주도권을 잡았다.
6회에는 외국인 타자 잭 렉스가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안타에 그친 한화는 영패를 당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동안 5안타로 3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