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가 "모든 대회에 톱10에 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27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JM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 출전한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26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효주는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는 한 번밖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연습 라운드는 많이 했던 곳"이라며 "대회로 한 번 나왔을 때는 결과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천258야드)에서 열리는데 김효주가 이 코스에서 개최된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8년 LA 오픈이었다. 당시 김효주는 컷 탈락했다.
그러나 김효주는 "이후 코스와 잘 안 맞는 것 같아서 나오지 않았는데, 연습해보니 코스가 기억나고 괜찮은 것 같다"며 "2018년에는 샷이 잘 안될 때여서 어렵게 느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11위에 오른 김효주는 "모든 대회에 톱10에 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그린이 조금 작은 편이기 때문에 그린을 지키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쓸 것 같다"고 대회에 임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김효주는 5월 초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에 나갈 예정이다.
그는 "큰 대회가 있다고 해서 그 대회에 초점을 맞추는 편은 아니다"라며 "매 대회 똑같다는 생각으로 경기하는 만큼 이번 주도 이번 대회에만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 1라운드를 한국시간으로 28일 0시 21분에 안나린, 린시위(중국)와 함께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