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벤피카가 4년 만에 통산 38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명가 재건'에 성공했다.
벤피카는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두우 다 루스에서 열린 '최하위' 산타클라라와 2022-2023 프리메이라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87로 시즌을 마감한 벤피카는 이날 6위 기마랑이스를 3-0으로 물리친 2위 포르투(승점 85)와 승점 차를 2로 유지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써 프리메이라리가 역대 최다 우승팀인 벤피카는 우승 횟수를 38회로 늘렸다.
특히 벤피카는 경쟁팀인 포르투 및 스포르팅에 밀려 지난 3시즌 동안 우승을 내줬다가 4년 만에 트로피를 되찾아 온 게 더 기쁘다.
벤피카는 2018-2019시즌 우승 이후 2019-2020시즌 2위(우승 포르투), 2020-2021시즌 3위(우승 스포르팅), 2021-2022시즌 3위(우승 포르투)로 밀렸다.
이번 시즌을 맞아 벤피카는 14라운드에서야 첫 패배를 당할 정도로 순항하다가 27-28라운드에서 시즌 첫 연패에 빠지고, 33라운드에 벤피카와 비기면서 포르투에 승점 2차로 바짝 쫓겼지만, 막판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20세 이하(U-20) 국가대표팀 공격수 김용학(20)의 소속팀인 포르티모넨스는 시즌 최종전에서 아로우카에 0-2로 패했지만 15위를 유지하며 1부 잔류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