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은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황민경(32·IBK기업은행)의 보상 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24)을 지명했다.
현대건설은 26일 "김주향은 수비와 공격적인 면에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주향은 2017-2018시즌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현대건설에 입단했고, 2019년 FA로 현대건설에 합류한 고예림의 보상 선수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김주향은 보상 선수로만 두 차례 이적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김주향은 새 시즌 고예림과 황민경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고예림은 양쪽 무릎 슬개건염으로 수술대에 올라 장기간 회복에 힘써야 한다.
현대건설은 김주향과 함께 황민경의 지난 시즌 연봉(2억8천만원)의 200%인 5억6천만원을 보상금으로 받았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한 황민경은 최근 FA 자격을 얻은 뒤 연간 보수 총액 4억5천만원(연봉 3억2천만원·옵션 1억3천만원)에 IBK기업은행과 2년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