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자신의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아 하루 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깨끗한 적시타를 터뜨리고 건재를 알렸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타점 1개를 수확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9로 약간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졌다.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일전에서 타구에 무릎을 맞아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고 27일 경기에 결장한 김하성은 하루 만에 타석에 섰다.
3회 파울팁 삼진, 5회 볼넷으로 타격 감각을 조율한 김하성은 1-1로 맞선 7회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마이클 킹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 2루 대주자를 홈으로 보냈다. 김하성의 시즌 17번째 타점이었다.
9회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연장 10회초 승부 치기 기회를 살리지 못한 샌디에이고는 공수 교대 후 1사 2, 3루에서 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에게 굿바이 좌전 안타를 맞고 무릎 꿇었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벌인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나와 1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배지환은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의 첫 타석에서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서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15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도루 직후 시애틀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에 도달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이르진 못했다.
배지환은 5회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7회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69다.
피츠버그는 2안타 빈공에 묶여 0-5로 졌다. 배지환은 6회말 수비에선 송구 실책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