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임진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임진영은 26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6천400야드)에서 끝난 KLPGA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임진영은 1라운드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로 나선 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뤘다. 우승 상금은 1천500만원이다.
임진영은 시드순위전을 거쳐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했으나 상금 순위 78위에 그치며 시드를 확보하지 못해 올해는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다.
그는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번 우승으로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남은 대회에서도 오늘처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서 상금 순위 20위 이내로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수민이 한 타 차 2위(6언더파 210타)에 올랐고, 이선영(3언더파 213타), 이혜원(2언더파 214타)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