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버밍엄시티, 루니 감독 선임 공식 발표

뉴스포럼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버밍엄시티, 루니 감독 선임 공식 발표

빅스포츠 0 210 2023.10.12 00:21
웨인 루니
웨인 루니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왕년의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골잡이였던 웨인 루니(37)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버밍엄시티 구단은 11일 루니를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반이다.

루니는 2020년 11월 프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더비 카운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3부리그로 강등되며 물러난 지난해 6월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가게 됐다.

더비 카운티에서 사퇴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해 7월부터 그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D.C. 유나이티드 사령탑을 맡았는데, D.C. 유나이티드가 2023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최근 상호 합의로 결별했다.

버밍엄시티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현재 6위(승점 18)로, 17위에 그쳤던 지난 시즌보단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구단 수뇌부는 존 유스테스 감독을 경질하고 루니를 택했다.

앞서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9일 루니의 내정 사실을 보도하며 버밍엄시티가 '위닝 멘털리티'를 품은 팀 문화를 조성하고자 유스테스 감독을 경질했다고 전한 바 있다.

버밍엄시티 공동 구단주인 톰 와그너는 "루니는 '타고난 승리자'"라면서 "우리는 루니가 코치진, 클럽, 서포터의 지원 속에 팀을 여정의 다음 단계로 이끌어 줄 거로 믿는다. 그의 철학은 우리의 야망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니는 "흥미로운 시기에 이 클럽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나는 추구하는 플레이 방식이 뚜렷하며, 나와 코치진은 그것을 실현하고자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클럽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 리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 코치인 루니의 전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 애슐리 콜, 아일랜드 남자 대표팀 코치 존 오셰이, D.C. 유나이티드에서 함께했던 칼 로빈슨, 피트 셔틀워스가 버밍엄시티에서 루니를 보좌한다.

콜과 오셰이는 각 국가대표팀에서의 역할도 유지한다고 버밍엄시티 구단은 전했다.

루니는 2004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13시즌을 뛰는 동안 559경기에 출전해 253골을 터뜨린 '레전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A매치 120경기에 출전해 53골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653 골잡이 총집결한 클린스만호, 튀니지 상대 '골잔치' 벌일까 축구 2023.10.12 218
12652 필라델피아, 6홈런 대포쇼…애틀랜타 대파하고 'NLDS 2승' 야구 2023.10.12 204
12651 타이거 우즈, 골프 발상지 세인트앤드루스에 스포츠바 연다 골프 2023.10.12 219
12650 볼 3㎝ 옮겼다가 PGA투어 진출 꿈 '물거품' 골프 2023.10.12 200
12649 괴산 장연면 일원에 18홀 규모 골프장 들어선다 골프 2023.10.12 214
12648 김효주·리디아 고·코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샷 대결 골프 2023.10.12 196
12647 LG, 이재도·양홍석 공백에도 KBL컵 첫 경기서 가스공사 격파 농구&배구 2023.10.12 226
12646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LG 97-85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2023.10.12 175
12645 항저우 골프 금메달 임성재 "다음 목표는 올림픽·메이저 대회" 골프 2023.10.12 242
12644 김근태, 스릭슨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KPGA 코리안투어 입성 골프 2023.10.12 270
12643 [프로야구] 12일 선발투수 야구 2023.10.12 226
12642 '프림 23점' 현대모비스, 정관장 따돌리고 KBL컵 4강 선착(종합) 농구&배구 2023.10.12 197
12641 AG 못 갔던 배지환 "국가대표는 모든 야구선수의 꿈…욕심나죠" 야구 2023.10.12 250
12640 경남농협, LG세이커스와 손잡고 농축산물 소비 촉진 나선다 농구&배구 2023.10.12 182
12639 김하성의 호언장담 "이정후는 완성형 타자…MLB 조언할 것 없다" 야구 2023.10.12 24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