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나루깐 '매치퀸 등극'…후루에는 2년 연속 준우승

뉴스포럼

아난나루깐 '매치퀸 등극'…후루에는 2년 연속 준우승

빅스포츠 0 295 2023.05.29 12:22
파자리 아난나루깐의 웨지샷.
파자리 아난나루깐의 웨지샷.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치퀸'에 올랐다.

아난나루깐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결승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3홀차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아난나루깐은 2021년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LPGA투어 정상에 오른 이후 2년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다.

태국 선수로는 올해 첫 우승이기도 하다.

올해 들어 한 번도 톱10 입상조차 없어 세계랭킹이 97위까지 밀렸던 아난나루깐은 조별리그를 2승1패로 마쳐 연장전 끝에 간신히 16강에 올랐지만 16강전부터 결승까지 파죽의 4연승으로 우승을 따냈다.

16강전에서 만난 샤이엔 나이트(미국)를 3홀 차로 꺾은 아난나루깐은 8강전에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3홀 차로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작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상금왕을 차지하고 이 대회부터 본격적으로 LPGA투어에 뛰어든 린 그랜트(스웨덴)를 맞닥뜨린 아난나루깐은 이번에도 3홀 차 완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6번 홀까지 2홀씩 따내 팽팽하던 승부는 7번 홀부터 아난나루깐으로 기울었다.

7번 홀(파5) 버디로 1홀차 리드를 잡은 아난나루깐은 12번 홀(파4) 버디로 2홀차로 달아났다.

후루에가 13번 홀(파3) 버디로 추격하자 14번 홀(파4) 버디로 다시 달아난 아난나루깐은 17번 홀(파3)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작년에도 결승에 올랐다가 지은희에게 우승을 내줬던 후루에는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후루에는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와 치른 준결승까지 6전 전승 가도를 달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813 새로운 50년 향해…프로축구 명가 포항, 창단 50주년 기념 경기(종합) 축구 2023.05.30 661
4812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29일 축구 2023.05.30 616
4811 [프로축구2부 부천전적] 부천 2-0 김포 축구 2023.05.30 583
4810 부상 악재에도 '뒷심' 보여준 황희찬, 시즌 마치고 귀국 축구 2023.05.30 659
4809 클린스만호, 웨일스와 9월 평가전…5년 반 만에 유럽 원정 A매치 축구 2023.05.30 598
4808 K리그1 수원 삼성-수원FC '수원 더비' 입장권 29일부터 예매 축구 2023.05.30 583
4807 클린스만호, 웨일스와 9월 평가전…5년 반 만에 유럽 원정 A매치(종합) 축구 2023.05.30 633
4806 새로운 50년 향해…프로축구 명가 포항, 창단 50주년 기념 경기 축구 2023.05.30 651
4805 [프로축구 중간순위] 29일 축구 2023.05.30 570
4804 K리그2 부천, 2-0 완승…김포는 13경기 만에 시즌 첫 패 축구 2023.05.30 622
4803 한국 여자야구 어디까지 오를까…홍콩·대만 상대로 순위 높이기 야구 2023.05.30 685
4802 포항 50주년 경기 주인공 고영준 "저도 레전드로 남을 수 있길" 축구 2023.05.30 576
4801 아난나루깐 LPGA '매치퀸 등극'…후루에는 2년 연속 준우승(종합) 골프 2023.05.29 324
4800 KPGA 선수권 입장권 판매 시작…보훈대상자는 동반자까지 무료 골프 2023.05.29 320
4799 안와골절·월드컵·EPL 통산 100골…파란만장했던 손흥민의 시즌 축구 2023.05.29 60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