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고강도' 서포터스 발대식…높고 강하게 도전하라!

뉴스포럼

여자 월드컵 '고강도' 서포터스 발대식…높고 강하게 도전하라!

빅스포츠 0 640 2023.06.01 12:20

국가대표 공격수 이금민 "16강, 8강 그 이상도 바라볼 수 있어"

2023 여자월드컵 고강도 서포터스 발대식
2023 여자월드컵 고강도 서포터스 발대식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을 앞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한 서포터스 발대식이 열렸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8층 더베이스에서 2023 여자 월드컵 고강도 서포터스 발대식을 열었다.

'고강도'는 이번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의 슬로건으로, '높고 강하게 도전하라'는 뜻이다.

여자 대표팀을 지휘하는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표현이자 팀의 철학이다.

여자 월드컵 국가대표 공격수 이금민(브라이턴)은 "월드컵까지 약 50일이 남은 시점인데, 첫 경기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컨디션 관리 등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잘 먹고, 몸과 마음을 세뇌하며 벨 감독님의 고강도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구에는 정해진 결과가 없다. 언제든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 이금민은 "다른 나라가 우리를 약팀으로 볼 수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방면에서 완벽하게 준비한다면 16강, 8강 진출과 그 이상도 노려볼 수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국가대표 이금민(왼쪽)과 김태영 위원장(오른쪽)
국가대표 이금민(왼쪽)과 김태영 위원장(오른쪽)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득점 뒤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벨 감독님께서 경기 도중에 하는 격한 세리머니가 선수단에 방심을 가져올까 봐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다"며 "나 또한 득점하더라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에 집중하고, 경기에서 이긴 뒤 즐거움을 마음껏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1호 서포터스로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타이거 마스크'로 투혼의 상징이 된 김태영 대한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과 SBS TV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는 배우 박선영, 정혜인이 위촉됐다.

김태영 위원장은 "당시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의 혹독한 훈련으로 결과를 냈다"며 "벨 감독의 고강도 훈련이 고통스럽겠지만, 버티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덕담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02 월드컵 4강 신화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기적을 여자 축구대표팀이 이어갈 때가 온 것 같다"며 "'고강도'가 기적을 예언하는 폭발적인 언어로 작동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벨 감독 부임 이후 국제대회에서 차곡차곡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여자 축구가 도약하는 시점"이라며 "더 좋은 성적을 위해 팬들의 관심과 문체부의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내달 8일 국내에서 아이티와 월드컵 출정 경기를 겸한 친선 평가전을 치른다.

다음날인 9일에는 팬들과 함께하는 출정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7월 20일부터 호주·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은 7월 25일 호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와 1차전을 치르며, 7월 30일 애들레이드에서 모로코와, 8월 3일 브리즈번에서 독일과 3차전을 벌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72 '장타자 본색' 되찾은 KLPGA 최예본, 롯데오픈 1R 6언더파 맹타 골프 2023.06.02 301
4971 [프로야구] 2일 선발투수 야구 2023.06.02 612
4970 K리그2 이랜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레울 키즈 패키지' 판매 축구 2023.06.02 629
4969 [1보] '병역법 위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석현준 1심 집행유예 축구 2023.06.02 656
4968 NC 구창모·LG 이정용·kt 배제성 등 14명, 올겨울 상무 입대 야구 2023.06.02 687
4967 무죄판결 이영하, 10개월 만에 복귀전…2군서 1이닝 무실점 야구 2023.06.02 686
4966 서울보훈청, 김연경과 함께 튀르키예 참전용사 감사 이벤트 농구&배구 2023.06.02 340
4965 '장타자 본색' 되찾은 KLPGA 최예본, 롯데오픈 1R 6언더파 맹타 골프 2023.06.02 330
4964 '플럿코 8승' LG, 단독 선두 질주…문동주 개인 최다 7이닝 역투(종합) 야구 2023.06.02 663
4963 [U20월드컵] 최예훈 "이영표처럼 왼쪽 수비 빛낼 선수 될 것" 축구 2023.06.01 655
4962 와이드앵글, KLPGA 투어 장타자 김시원과 의류 후원 계약 골프 2023.06.01 328
4961 앞발에 힘 뺀 배지환, 또 멀티히트…타격폼 교정 효과 톡톡 야구 2023.06.01 736
4960 전국 대중형 골프장 지정률 92%…7개 광역 지자체는 100% 골프 2023.06.01 457
4959 LG 타선마저 잠재운 박세웅 "강남이 형 덕분에 자신 있게" 야구 2023.06.01 715
4958 한국야구 미래 포함한 KBO 올스타 후보 공개…5일부터 팬 투표 야구 2023.06.01 70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