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3일 만에 '홈런 손맛'…LG에 설욕하고 2연패 탈출

뉴스포럼

롯데, 13일 만에 '홈런 손맛'…LG에 설욕하고 2연패 탈출

빅스포츠 0 723 2023.06.01 00:22

전준우, 7회 쐐기 2점 홈런…롯데 7-1 승리 견인

전준우의 안타
전준우의 안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전준우의 2점 홈런과 박세웅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방문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롯데(27승 17패)는 리그 선두 LG(31승 16패 1무)와 격차를 2경기로 좁히고 3위로 5월을 마감했다.

전날 LG에 도루 4개를 허용하고, 주자를 2, 3루에 두고 홍창기에게 2타점 결승타를 얻어맞아 1-3으로 졌던 롯데는 그대로 설욕했다.

도루 4개로 LG 배터리를 흔들었고, LG 1번 타자 홍창기처럼 테이블세터 안권수가 결승타를 때렸다.

롯데는 0-0으로 맞선 3회 한동희의 볼넷과 박승욱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황성빈이 희생 번트로 주자를 2, 3루에 운반했다.

그리고 2번 타자 안권수는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LG의 반격도 거셌다.

5회 오스틴 딘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 문보경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LG는 박동원이 타석에 섰다.

박동원은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외야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날렸고, 롯데 중견수 황성빈은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안타를 훔쳐내고 희생플라이로 상황을 정리했다.

투구하는 박세웅
투구하는 박세웅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날 롯데가 4회 무사 1, 3루에서 유강남이 2루타성 타구를 날리자 LG 중견수 홍창기가 호수비로 잡아내 아웃카운트와 1점을 맞바꾼 것을 되갚은 것이다.

6회 2사 1, 2루에서 윤동희의 적시타를 앞세워 3-1로 달아난 롯데는 7회 전준우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사 3루에서 타석에 선 전준우는 김진성의 몸쪽 포크볼을 공략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시즌 3호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월 팀 홈런이 단 4개에 불과한 '홈런 가뭄'을 겪었던 롯데의 갈증을 해소한 한 방이다.

롯데 선수가 홈런을 때린 건 1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김민석·노진혁) 이후 13일 만이다.

롯데는 8회 박승욱의 1타점 적시타, 9회 유강남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승리를 굳혔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박세웅은 5월 다섯 차례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1.88을 거둬 상승세를 이어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47 남양주 시민축구단 대표이사 선출…12월 창단 축구 2023.06.01 617
4946 '병역법 위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석현준 오늘 1심 선고 축구 2023.06.01 627
4945 왼손 투수의 화수분 KIA, 이번에는 새내기 파이어볼러 곽도규 야구 2023.06.01 640
4944 골프존문화재단,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골프 대축제 개최 골프 2023.06.01 344
4943 유로파리그 결승 '100% 승률 맞대결'서 세비야 승부차기로 우승 축구 2023.06.01 593
4942 은퇴설 잠재운 오승환, 어느덧 500세이브 성큼…두 걸음 남았다 야구 2023.06.01 662
4941 여자 월드컵 '고강도' 서포터스 발대식…높고 강하게 도전하라! 축구 2023.06.01 637
4940 벤제마도 사우디로?…"알이티하드 2년간 4억 유로 제안" 축구 2023.06.01 635
4939 프로농구 SK, 김재환·문형준·힉맨 코치 선임 농구&배구 2023.06.01 274
4938 김하성의 아쉬운 하루…연속 안타 행진 중단+도루 후 견제사 야구 2023.06.01 643
4937 13분 21초 만에 해트트릭…손흥민, EPL '게임 체인저' 상 후보 축구 2023.06.01 608
4936 세계 1위 복귀한 고진영 "랭킹 신경 안 써…내 게임에 집중" 골프 2023.06.01 313
4935 충주FC 선수단·구단주 갈등 심화…축구협회 진상조사 축구 2023.06.01 625
4934 [프로야구 잠실전적] 롯데 7-1 LG 야구 2023.06.01 736
4933 U-17 아시안컵 나설 최종 23명 확정…"21년 만의 우승 목표" 축구 2023.06.01 64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