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은 내년 DP 월드 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시드를 받게 된다.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구자철)는 DP 월드 투어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DP 월드 투어는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선수에게는 16번 카테고리 시드를 주고, 나머지 상위 2명의 선수에게는 17번 카테고리 시드를 부여하기로 했다.
DP 월드 투어 16번 카테고리 시드는 롤렉스 시리즈 대회를 뺀 대부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으며, 17번 카테고리 시드는 16번 시드보다 출전 가능 대회가 조금 적다.
진작부터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선수에게는 시드를 줬던 DP 월드 투어는 이번에 대상자를 3명으로 늘린 것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에게 DP 월드 투어 큐스쿨 최종전과 2차전 직행 자격 특혜도 주기로 했다.
이번 시즌에는 최종전에 1명, 2차전에 3명 직행 티켓을 부여하고 내년에는 최종전 3명, 2차전 6명으로 늘린다.
또 DP 월드 투어와 KPGA 코리안투어는 2025년까지 한국에서 공동 주관 대회를 해마다 한 번씩 열기로 했다.
지난달 27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DP 월드 투어와 KPGA 코리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렸던 코리아 챔피언십과 같은 대회를 2년 더 개최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