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포항 스틸러스 창단 50주년 기념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고영준(포항)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를 가장 빛낸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원큐 K리그1 1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고영준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고영준은 지난 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 후반 21분 중앙선 아래에서 볼을 잡아 수비수를 따돌린 뒤 50m 단독 드리블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터트려 포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포항의 창단 50주년 기념 경기라 고영준의 득점은 더욱 특별했다.
K리그1 15라운드 베스트 11에는 레안드로(대전), 에드가(대구), 주민규(울산·이상 공격수), 윌리안(서울), 마사(대전), 고영준, 아사니(광주·이상 미드필더), 임채민(제주), 이한범(서울), 티모(광주·이상 수비수), 황인재(포항·골키퍼)가 선정됐다.
베스트 팀은 광주FC가 선정됐고, 베스트 매치는 혈투 끝에 3-3으로 승부를 내지 못한 울산 현대-대전하나시티즌 경기가 뽑혔다.
한편, K리그2 15라운드 MVP는 안재준(부천FC)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