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도사[아르헨티나] AFP=연합뉴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박승호(인천)가 2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2023.05.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발목을 크게 다친 공격수 박승호(인천)가 결국 조기 귀국길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박승호가 향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판단해 귀국길에 오른다고 30일 밝혔다.
박승호는 온두라스와의 경기(2-2 무)에서 후반 17분 이승원(강원)의 코너킥을 헤더 동점골로 연결했으나 득점 뒤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고 발목 골절 진단을 받았다.
박승호는 다음 달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아르헨티나 현지에 파견된 의무진에 따르면 박승호는 수술과 재활을 잘 마쳤을 경우 5∼6개월 뒤에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멘도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8일 오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한국과 감비아의 경기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5.29 [email protected]
한편 29일 멘도사에서 열린 감비아와의 3차전에서 0-0으로 비겨 F조 2위(1승 2무)로 조별리그를 마친 대표팀은 에콰도르와의 16강전(한국시간 6월 2일 오전 6시) 개최지로 이동해야 하는데, 다소 차질을 빚고 있다고 협회는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16강전이 열릴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로 현지시간 29일 오후 3시(한국시간 30일 오전 3시)에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FIFA가 제공하는 전세기 준비에 이상이 생겨 3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30일 오후 10시)로 미뤄졌다.
축구협회는 "감비아, 이탈리아 등 몇몇 국가들도 전세기 문제로 출발 시간이 변경되고 있다고 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