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정윤지, 코스레코드 타이…롯데오픈 2R 8언더파(종합)

뉴스포럼

KLPGA 정윤지, 코스레코드 타이…롯데오픈 2R 8언더파(종합)

빅스포츠 0 339 2023.06.03 00:21

최혜진, 2타차 2위 추격…디펜딩 챔프 성유진·김효주는 공동 13위

정윤지의 아이언 티샷.
정윤지의 아이언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서 컷 탈락하고 심기일전한 정윤지가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시즌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윤지는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정윤지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선두로 나서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2승을 바라보게 됐다.

8언더파 64타는 지난해 이예원 등이 1라운드에서 쳤던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

정윤지는 이날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였다.

10번 홀(파 5)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윤지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 기분 좋게 출발했다.

12번 홀(파3)에서 버디를 보탠 정윤지는 15∼18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1번 홀(파4) 보기로 주춤하는 듯했던 정윤지는 버디 3개를 더 보태 코스 레코드를 완성했다.

지난달 28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이 타이틀 방어전이었는데 컷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던 정윤지는 "지난주 타이틀 방어전에서 컷 탈락한 뒤 생각을 바꿨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가수 태민의 공연과 팬 미팅을 다녀왔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까 생각하니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는 정윤지는 "오랜만에 좋은 성적을 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작년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뒤 몰라보게 달라진 실력으로 상금랭킹 6위에 올랐던 정윤지는 올해도 톱10 세 번을 찍는 등 안정된 경기력을 보인다.

정윤지는 "샷 실수가 조금씩 나오는데 잘 보완해서 남은 이틀도 잘하고 싶다.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고국 원정에 나선 최혜진은 6언더파 66타를 때려 정윤지에 2타차 2위로 따라붙었다.

2020년 11월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10번째 우승을 거뒀던 최혜진은 3년여 만에 KLPGA투어 11승 기회를 잡았다.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인 최혜진은 "보기 없는 경기를 못 해 아쉽지만, 버디를 많이이 잡았고 좋은 샷도 많이 나와서 만족한다"면서 "감각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그 감을 잘 이용해서 남은 라운드도 잘 쳐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짝수 해에만 5승을 쌓은 이소영이 3타를 줄여 정윤지에게 3타 뒤진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추격했다.

작년에 아들을 낳고 출산 휴가를 갔다가 복귀한 박주영은 4언더파 68타를 때리며 공동 4위(7언더파 137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첫날 7언더파를 쳐 깜짝 선두에 나섰던 최예본도 1타를 줄여 공동 4위 그룹에 살아남았다.

디펜딩 챔피언 성유진과 김효주는 공동 13위(5언더파 139타)로 3라운드를 맞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71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6월 A매치 기간 중국과 원정 평가전 축구 2023.06.03 618
5070 NBA 피닉스, 3년 전 레이커스 우승 이끈 보걸 감독 선임 임박 농구&배구 2023.06.03 310
5069 'V리그 챔프전 MVP' 러츠, 은퇴…"브리티시컬럼비아대에서 공부" 농구&배구 2023.06.03 314
5068 UEFA, 유로파 결승서 주심 모욕한 모리뉴 감독에 '중징계 임박' 축구 2023.06.03 599
5067 '유리 몸' MLB 크리스 세일, 또 부상…이번엔 어깨 염증 야구 2023.06.03 590
5066 메시에 이어 라모스도 PSG와 결별…"지난 2년은 환상적" 축구 2023.06.03 628
5065 김민재, 亞선수 최초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올해의 팀' 2관왕 축구 2023.06.03 577
5064 고진영, LPGA 투어 미즈호 오픈 2R 6타 줄여 공동 4위로 '껑충' 골프 2023.06.03 343
5063 세리에A 데뷔 시즌 '커리어하이'…최고 수비수로 우뚝 선 김민재 축구 2023.06.03 590
5062 MLB 피츠버그 배지환, 호수비로 박수갈채…팀은 뒤집기로 3연승 야구 2023.06.03 584
5061 '5월 홈런 12개' 양키스 저지, AL 이달의 선수상…개인 6번째 야구 2023.06.03 582
5060 김시우,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R 공동 5위…선두와 3타 차 골프 2023.06.03 317
5059 한국 여자배구, VNL 2차전서도 캐나다에 완패 농구&배구 2023.06.03 283
5058 [U20월드컵] 여전한 남미 강세…한국은 아시아 유일 '8강 생존'(종합) 축구 2023.06.03 610
5057 이용찬 말소한 강인권 감독 "주축 선수의 불미스러운 일 죄송" 야구 2023.06.03 59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