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 박경훈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 구단은 "박경훈 테크니컬 어드바이저가 박진섭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소통하며 팀의 K리그1 승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유소년과 프로 무대를 비롯해 축구 행정까지 경험한 박 어드바이저가 구단의 체계적인 시스템 정립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현역 시절 대표팀 수비수로 활약하며 A매치 93경기를 소화한 박 어드바이저는 프로 무대 지휘는 물론 연령별 대표팀까지 맡는 등 다양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00∼2002년 부산 아이파크의 전신인 부산 아이콘스 시절 코치와 감독 대행을 맡았고, 이후 23세 이하(U-23) 대표팀 코치와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성남FC 감독 등을 지낸 뒤 축구협회 전무직을 맡아왔다.
박 어드바이저는 "2000년 부산 아이콘스의 초대 코치를 맡았는데 20년이 훌쩍 넘어 다시 부산과 인연을 맺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부산이 1부리그로 승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