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안타 행진이 10경기 만에 멈췄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1이 됐다.
1회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3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구를 좌익수 앞으로 보냈다. 그러나 공식 기록에는 마이애미 3루수 헤안 세구라의 포구 실책으로 표기되면서 안타로 인정받지 못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하성은 빠른 발로 2루를 훔쳐 시즌 9호 도루에 성공했지만, 마이애미 선발 브랙스턴 개릿의 재빠른 견제구에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볼넷을 골라내 결과적으로 개릿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여전히 1-0으로 앞선 9회초,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이날 끝내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공수를 바꾼 9회말 세구라의 동점 적시타와 닉 포르테스의 끝내기 안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