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배 상근부회장 "대한축구협회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

뉴스포럼

김정배 상근부회장 "대한축구협회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

빅스포츠 0 466 2023.05.03 12:20
발언하는 김정배 신임 상근부회장
발언하는 김정배 신임 상근부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김정배 신임 상근부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신임 이사진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5.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정배 대한축구협회 상근부회장이 "협회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김정배 신임 부회장은 3일 발표된 대한축구협회 이사진 개편을 통해 새로 신설된 상근부회장을 맡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기존에 경기인들이 맡던 전무이사 자리를 없애는 대신 상근부회장 제도를 신설해 25명으로 구성된 이사진을 새로 꾸렸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행정 전문가로 하여금 내부 조직을 추스르게 하고, 협회 행정력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상근부회장 제도 신설 의미를 설명했다.

김정배 상근부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2차관을 역임한 행정 전문 공무원으로 앞으로 협회에서 행정 실무를 총괄한다.

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축구협회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런 중요한 때에 제가 동참하게 됐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구를 오래 즐겼다"는 그는 "문체부에 있으면서 행정을 30년 했고, 축구를 또 워낙 사랑하기 때문에 축구협회에서 일하자는 제안을 고민하지 않고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먼저 협회에 정비할 일이 없는지 잘 살피겠다"며 "내부 정비를 통해 일의 효율성이 더 커지도록 하겠다"고 최우선 과제를 지목했다.

그는 또 "사람 몸에 병이 생기는 것은 막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조직도 마찬가지이므로 소통을 강화해 막힌 곳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축구에서 공간 창출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협회의 역할도 앞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승강제의 자리매김을 통한 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부회장은 "지금 한국 축구가 1부에서 7부까지 구성이 돼 있는데 2033년에 이런 세분된 체제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알고 있다"며 "승강제 플랫폼이 완성되면 용품, 시설, 서비스로 나뉘는 스포츠 산업도 그 토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20세 이하 월드컵, 여자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중요한 대회가 있고 내년에는 아시안컵도 열린다"며 "국민과 팬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시점에 심기일전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열과 성을 다해 일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13 정몽규 축구협회장 "소통이 최우선…사면 사태에 사퇴도 고민" 축구 2023.05.03 483
3212 '알바 결승골' 바르샤, 오사수나 1-0 격파 '우승까지 1승!' 축구 2023.05.03 468
열람중 김정배 상근부회장 "대한축구협회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 축구 2023.05.03 467
3210 롯데 나균안·키움 안우진·NC 페디, 4월 MVP 경쟁…후보 11명 야구 2023.05.03 554
3209 스포츠 선수 연간 수입 1위 호날두…하루에 5억원씩 벌었다 골프 2023.05.03 270
3208 K리그1 강원, 승부차기로 K리그2 충북청주 꺾고 FA컵 16강 축구 2023.05.03 480
3207 삼성 오승환, 데뷔 19년 만에 3일 키움전 깜짝 '선발등판' 야구 2023.05.03 567
3206 [프로야구 창원전적] LG 5-3 NC 야구 2023.05.03 557
3205 '클린스만 앞 멀티골' 나상호, K리그1 10라운드 MVP 축구 2023.05.03 480
3204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2일 축구 2023.05.03 540
3203 이강철 kt 감독 "박병호, 다행히 열흘 뒤 복귀 가능" 야구 2023.05.03 601
3202 9월 신한동해오픈 골프, 인천 클럽72 오션코스서 개최 골프 2023.05.03 284
3201 '이강인 절친' 구보 "UCL은 꿈의 무대…빨리 뛰고 싶어" 축구 2023.05.03 549
3200 SSG 거포 유망주 김건웅, 1군 무대 데뷔…"목표는 안타"(종합) 야구 2023.05.03 552
3199 여자 골프 세계 27위 그랜트, LPGA 투어 본격적으로 뛸 듯 골프 2023.05.03 30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