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김은중 감독 "나이지리아와 8강, 회복 중점 두며 준비"

뉴스포럼

[U20월드컵] 김은중 감독 "나이지리아와 8강, 회복 중점 두며 준비"

빅스포츠 0 598 2023.06.02 12:20

"부상으로 귀국한 박승호까지…우리는 21명 다 같이 뛴다"

김은중
김은중 '잘했어, 준호야'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전반전 경기에서 김은중 감독이 두 번째 골을 넣은 배준호를 안아주고 있다. 2023.6.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8강 진출을 달성한 한국 대표팀의 김은중 감독은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를 맞아 준비한 대로 기량을 발휘했다고 자평하며,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을 잘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3 FIFA U-20 월드컵 16강전을 마치고 현지 인터뷰에서 "준비 과정부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다음 경기가 없기 때문에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부분을 선수들한테 얘기했는데, 준비가 잘 됐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U-20 월드컵,
U-20 월드컵, '8강이다'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6.2 [email protected]

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이날 에콰도르를 3-2로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U-20 월드컵 8강 진출이다.

이날 전반 이영준(김천), 배준호(대전)의 연속 골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페널티킥으로 실점했으나 후반 3분 최석현(단국대)의 득점포도 터지며 승리를 챙겼다. 에콰도르가 후반 39분 한 골을 더 따라붙었지만, 우위를 지켜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가 남미에서 열리다 보니 에콰도르엔 홈 같은 이점이 있었다. 에콰도르 선수들이 자신감이 넘치고 피지컬도 좋아서 우리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했는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잘 마무리한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애국가 제창하는 김은중 감독과 코치진
애국가 제창하는 김은중 감독과 코치진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김은중 감독과 코치친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3.6.2 [email protected]

김 감독은 경기의 수훈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엔 재차 '원팀'임을 강조했다.

그는 "첫 경기가 끝났을 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21명이 다 같이 뛰고, 한 팀으로서 움직인다. 오늘 역시 전반에 나간 선수, 후반 교체로 출전한 선수, 경기에 못 나간 선수, 부상으로 귀국한 박승호(인천) 선수까지 팀으로서 싸웠기에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제 대표팀은 5일 오전 2시 30분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을 준비한다.

상대 나이지리아는 '죽음의 조'로 불린 조별리그 D조에서 브라질, 이탈리아와 같은 2승 1패를 기록하는 선전으로 16강에 올랐고, 전날 16강전에선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2-0으로 제압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 감독은 "다음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이지리아에 모든 걸 맞출 것"이라며 "나이지리아가 우리보다 하루 더 쉬었기 때문에 회복에 중점을 두며 8강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22 [U20월드컵] '떴다, 이영준'…16강전 선제골 넣은 190㎝ 장신 공격수 축구 2023.06.02 657
5021 [U20월드컵] '어느새 1골 3도움' 이승원…2회 연속 8강행 '숨은 영웅' 축구 2023.06.02 574
5020 프로야구선수협회, WBC 음주 파문 사과 "재발 방지에 최선" 야구 2023.06.02 669
5019 프로야구 5월 MVP 후보 노경은·서진용·임찬규·박동원 등 8명 야구 2023.06.02 673
5018 [U20월드컵] 한국 8강 상대는 홈팀 아르헨티나 꺾은 나이지리아 축구 2023.06.02 600
5017 '배준호 1골 1도움' 김은중호, 에콰도르 꺾고 U-20 월드컵 8강행(종합2보) 축구 2023.06.02 673
5016 LF몰, 실시간 해외골프 예약서비스 출시 골프 2023.06.02 353
5015 롯데 출신 레일리, 올해도 펄펄…MLB 홀드 2위(종합) 야구 2023.06.02 654
5014 K리그1 수원, 포토이즘과 손잡고 포토부스 오픈 축구 2023.06.02 578
5013 델타 항공 후원 계약 '슈퍼루키' 장, 프로 데뷔전 첫날 2언더파 골프 2023.06.02 396
5012 '배준호 1골 1도움' 김은중호, 에콰도르 꺾고 U-20 월드컵 8강행(종합) 축구 2023.06.02 687
5011 고진영, 버디 하나 없이 1오버파 고전…미즈호오픈 1R 공동 55위(종합) 골프 2023.06.02 339
5010 롯데 출신 레일리, 올해도 MLB서 펄펄…벌써 13홀드 야구 2023.06.02 691
5009 프로야구 일일 해설 김보미 의장, 강진 홍보 맹활약 야구 2023.06.02 726
5008 고진영, 버디 하나 없이 1오버파 고전…미즈호오픈 1R 공동 55위 골프 2023.06.02 34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