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다음 달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구단별 '베스트12' 후보가 1일 공개됐다.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신예 선수가 대거 이름을 올렸고, 그동안 KBO리그 얼굴로 활약해 온 터줏대감들도 팬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올해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SSG 랜더스, kt wiz,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와 나눔 올스타(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로 팀을 나눠 치른다.
각 구단이 포지션별로 추천한 후보 120명 가운데 양 팀의 '베스트12' 총 24명을 선발한다.
'베스트12' 중 투수는 선발과 중간, 마무리를 3명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포수와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부문은 각 1명, 외야수 부문은 3명을 뽑는다.
팬 투표는 5일부터 25일까지 21일간 진행하고,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쏠) 앱과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KBO는 투표 기간 매주 월요일마다 팬 투표를 합산해 중간 집계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베스트12' 후보는 KBO리그의 미래로 꼽히는 1∼2년 차 저년차 선수가 대거 이름을 올린 게 눈에 띈다.
1년 차 고졸 신인으로는 박명근(LG)이 중간 투수, 김민석(롯데)이 외야수 후보에 올랐으며 2년 차 박찬혁(키움), 박영현(kt), 최지민(KIA), 이재현(삼성), 황성빈(롯데), 문동주(한화)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팬 투표 최다 득표를 차지한 양현종(KIA)은 역대 5번째 2년 연속 최다 득표에 도전한다.
올스타전 단골인 강민호(삼성·11회 출전)와 김현수(LG·9회 출전)는 이번 시즌에도 빠지지 않고 후보로 올랐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는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선수 12명과 양 팀 감독이 정하는 감독 추천 선수 13명을 더해 팀별 25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