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공 돌리기' 연세대·경기대 감독에 출전정지 6개월

뉴스포럼

축구협회 '공 돌리기' 연세대·경기대 감독에 출전정지 6개월

빅스포츠 0 583 2023.06.03 00:22

김포FC 사건 관련은 1주일 뒤 재논의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촬영 안철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공격 의사 없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돌리며 무성의한 경기를 펼친 연세대와 경기대 축구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출전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공정위원회를 열고 올해 2월 열린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무성의한 경기를 펼친 연세대와 경기대 감독에게 출전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당시 1-0으로 앞서던 연세대가 공격 의사 없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돌리며 20분 넘게 시간을 보냈고, 경기대도 공을 뺏으려는 시도 없이 이를 방관했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은 올해 3월 상벌위원회를 열고 두 학교에 연맹 주최 1개 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날 축구협회 공정위원회 결정으로 연세대 최태호, 경기대 권혁철 감독은 앞으로 6개월간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축구협회 공정위원회는 김포FC 유소년팀 선수가 지난해 4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에 대해서도 심의했으나 이날 결정을 내지 못하고 9일 다시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된 지도자 4명 등을 공정위원회에 출석하도록 해 의견을 들었으나 공정위원들 사이에 의견이 모이지 않았다"며 1주일 후 재논의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포FC 유소년팀 소속이던 A군은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을 했고 지도자들의 언어폭력, 동료들의 괴롭힘이 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관련 지도자 4명은 올해 4월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77 구창모, AG 선발 앞두고 팔근육 미세손상…3주간 재활훈련(종합) 야구 2023.06.04 610
5076 프로야구 SSG·롯데, 나란히 안방에서 끝내기 승리(종합) 야구 2023.06.04 575
5075 MLB 피츠버그 배지환, 호수비로 박수갈채…팀은 뒤집기로 3연승(종합) 야구 2023.06.04 615
5074 [프로야구 대전전적] 삼성 7-2 한화 야구 2023.06.04 559
5073 홍명보 감독 "중앙공격수 중 주민규 경기력 좋아…대표팀 가야" 축구 2023.06.04 618
5072 위기에 등장하는 '예비군' 최성영 "선발이든 롱 릴리프든 최선" 야구 2023.06.03 601
5071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6월 A매치 기간 중국과 원정 평가전 축구 2023.06.03 606
5070 NBA 피닉스, 3년 전 레이커스 우승 이끈 보걸 감독 선임 임박 농구&배구 2023.06.03 305
5069 'V리그 챔프전 MVP' 러츠, 은퇴…"브리티시컬럼비아대에서 공부" 농구&배구 2023.06.03 310
5068 UEFA, 유로파 결승서 주심 모욕한 모리뉴 감독에 '중징계 임박' 축구 2023.06.03 596
5067 '유리 몸' MLB 크리스 세일, 또 부상…이번엔 어깨 염증 야구 2023.06.03 586
5066 메시에 이어 라모스도 PSG와 결별…"지난 2년은 환상적" 축구 2023.06.03 623
5065 김민재, 亞선수 최초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올해의 팀' 2관왕 축구 2023.06.03 571
5064 고진영, LPGA 투어 미즈호 오픈 2R 6타 줄여 공동 4위로 '껑충' 골프 2023.06.03 340
5063 세리에A 데뷔 시즌 '커리어하이'…최고 수비수로 우뚝 선 김민재 축구 2023.06.03 58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