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예약 서비스 기업 엑스골프(XGOLF)가 4월 국내 골프장 이용료(그린피)를 분석한 결과 올해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엑스골프 회원들이 예약한 골프장 이용료를 기반으로 2022년과 2023년 4월 자료를 산출한 결과다.
엑스골프에 따르면 전년 대비 4월 국내 골프장 이용료는 주중 평균 1.3% 하락했고, 주말(토·일·공휴일) 기준으로는 2.3%가 하락했다.
엑스골프는 "2021년과 2022년 4월을 비교한 그린피가 12% 이상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골프장 이용요금의 하향곡선이 완만하게 이어지는 결과"라며 "최근 5년 사이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처음 하락세로 전환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주말 기준 강원도가 6.2%, 충청도 13.7%가 내려가 골프장 이용료 하락세를 견인했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 주중 그린피가 0.7% 상승했고, 주말 관광객이 많은 제주도는 주말 골프장 이용료가 전년 대비 10%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