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FC 선수단·구단주 갈등 심화…축구협회 진상조사

뉴스포럼

충주FC 선수단·구단주 갈등 심화…축구협회 진상조사

빅스포츠 0 612 2023.06.01 00:23
기자회견 하는 충주FC 선수단
기자회견 하는 충주FC 선수단

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충주시를 연고로 둔 세미프로축구단 충주FC 선수단과 구단주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31일 충주지역 축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전날 신종수 충주FC 대표와 선수 대표를 상대로 최근 벌어진 일련의 상황에 대한 공정위원회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심사는 선수단의 진정에 따른 것으로, 신 대표로부터 갑질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 선수단의 입장이다.

앞서 선수단은 지난 23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 대표가 선수단의 불화를 조장했다는 이유 등을 들어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신 대표는 회견 자리에 참석한 선수 12명에 대해 훈련 제한 처분을 내렸다. 이 가운데 5명은 경기 출전 제한, 3명은 운동장 출입 제한 처분을 추가로 받았다.

충주FC는 충주시민축구단의 바통을 이어받아 올해 2월 창단했다.

그러나 선수와 코치진의 3월과 4월 급여가 뒤늦게 지급되는 등 운영난에 봉착하며 매각설이 나도는 가운데 구단주와 선수단 간 갈등까지 불거지면서 이중고에 봉착한 상황이다.

충주시축구협회가 구단주와 선수 대표를 만나 중재에 나설 방침이지만 양측 간 반목이 깊어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대한축구협회 공정위 심사 결과도 충주FC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충주시축구협회 관계자는 "구단주와 선수단의 입장, 구단 운영 능력을 종합 판단해 중재를 시도하겠다"며 "어떤 상황에서든 충주FC가 해체되는 불상사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48 이강인, 마요르카서 마지막 경기?…5일 바예카노와 시즌 최종전 축구 2023.06.01 644
4947 남양주 시민축구단 대표이사 선출…12월 창단 축구 2023.06.01 609
4946 '병역법 위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석현준 오늘 1심 선고 축구 2023.06.01 612
4945 왼손 투수의 화수분 KIA, 이번에는 새내기 파이어볼러 곽도규 야구 2023.06.01 634
4944 골프존문화재단,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골프 대축제 개최 골프 2023.06.01 334
4943 유로파리그 결승 '100% 승률 맞대결'서 세비야 승부차기로 우승 축구 2023.06.01 578
4942 은퇴설 잠재운 오승환, 어느덧 500세이브 성큼…두 걸음 남았다 야구 2023.06.01 654
4941 여자 월드컵 '고강도' 서포터스 발대식…높고 강하게 도전하라! 축구 2023.06.01 622
4940 벤제마도 사우디로?…"알이티하드 2년간 4억 유로 제안" 축구 2023.06.01 624
4939 프로농구 SK, 김재환·문형준·힉맨 코치 선임 농구&배구 2023.06.01 267
4938 김하성의 아쉬운 하루…연속 안타 행진 중단+도루 후 견제사 야구 2023.06.01 636
4937 13분 21초 만에 해트트릭…손흥민, EPL '게임 체인저' 상 후보 축구 2023.06.01 596
4936 세계 1위 복귀한 고진영 "랭킹 신경 안 써…내 게임에 집중" 골프 2023.06.01 302
열람중 충주FC 선수단·구단주 갈등 심화…축구협회 진상조사 축구 2023.06.01 613
4934 [프로야구 잠실전적] 롯데 7-1 LG 야구 2023.06.01 72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