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엘리아스 계약 눈앞…김원형 감독 "더는 기다릴 상황 아냐"

뉴스포럼

SSG, 엘리아스 계약 눈앞…김원형 감독 "더는 기다릴 상황 아냐"

빅스포츠 0 557 2023.05.04 00:23
2023 WBC에 쿠바 대표로 출전했던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
2023 WBC에 쿠바 대표로 출전했던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

[AP=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정규시즌은커녕 시범경기조차 한 경기도 못 나오고 다친 외국인 투수 에니 로메로를 대신할 선수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점찍었다.

김원형 SSG 감독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kt wiz전을 앞두고 "아직 엘리아스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지만, 거의 성사 단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1988년생으로 볼 스피드도 좋고 마이너리그에서도 계속 던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메로와 마찬가지로 왼손 투수인 엘리아스는 쿠바 출신으로 2014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10승 12패 163⅔이닝 평균자책점 3.85를 찍었다.

첫해 10승을 거둔 엘리아스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12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시애틀과 보스턴 레드삭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을 거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아직 메이저리그에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고, 대신 트리플A 4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5.48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2승 24패 평균자책점 3.96이며,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46승 39패 평균자책점 4.34를 찍었다.

김 감독은 "로메로의 부상 소식을 듣고 교체를 결정한 뒤 처음 보고받은 대체 선수 후보에는 엘리아스가 없었지만, 여러 이유로 마지막에 남은 게 이 선수다. 더는 우리도 기다릴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SSG는 커크 맥카티가 2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지만, 김광현(2승 평균자책점 5.00), 박종훈(2패 평균자책점 5.57), 문승원(1승 2패 평균자책점 6.43)까지 국내 선발이 흔들린다.

이중 문승원은 2일 인천 kt전에서 3⅓이닝 9피안타(1홈런) 7실점으로 무너진 뒤 3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김 감독은 "어제 경기와 무관하게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 번 빠질 예정이었는데, 어제 경기로 스스로 생각을 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2군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대신 SSG는 이건욱을 1군에 등록했다.

2014년 입단해 1군에서 통산 6승 14패 평균자책점 6.64를 거둔 이건욱은 올해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02 '살라흐 PK 결승골' 리버풀, 풀럼 1-0 격파…'UCL 진출 불씨' 축구 2023.05.04 578
3301 K리그 흥행열풍, '비'까지 뚫을까…어린이날 최다 관중 도전 축구 2023.05.04 563
3300 SSG 새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 영입…힐만·에레디아 추천 야구 2023.05.04 538
3299 '홀란 35호골' 시즌 최다 골 신기록…맨시티, 선두 탈환 축구 2023.05.04 508
3298 셀틱 오현규, 유럽 진출 4개월 만에 정규리그 우승 '눈앞' 축구 2023.05.04 503
3297 앨러다이스 감독, 리즈 살릴까…"난 과르디올라·클롭과 동급" 축구 2023.05.04 475
3296 WBC서 손가락 골절된 알투베, 수술 6주 만에 훈련 재개 야구 2023.05.04 527
3295 '4승 2무' 김포 고정운 감독, K리그 4월 '이달의 감독' 축구 2023.05.04 490
3294 메시, 시즌 종료 후 파리 생제르맹 떠난다…바르셀로나 복귀할까 축구 2023.05.04 491
3293 '포수가 홈런도 치네'…SSG, 3년 만에 맛본 포수 연이틀 홈런 야구 2023.05.04 535
3292 선발 변신은 없다…삼성 오승환, 2군서 마무리 보직 준비 야구 2023.05.04 556
3291 매킬로이, PGA 특급대회 2회 불참 대가는 40억원 골프 2023.05.04 251
3290 K리그1 전북 김상식 감독, 성적 부진에 자진사퇴 축구 2023.05.04 484
3289 육·해·공 다 모인 국군 가족, 프로야구 시구 나선다 야구 2023.05.04 530
3288 벨링엄, 레알 마드리드행 급물살…"협상 최종 단계로 진전 중" 축구 2023.05.04 49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