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AEK 아테네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89분간 활약했다.
올림피아코스는 4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OPAP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그리스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엘라다 플레이오프 8라운드 아테네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1일 볼로스와 홈 경기에는 결장했던 황인범은 이날 선발로 나와 후반 44분까지 뛰고 교체됐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24분 세드리크 바캄부가 상대 골문을 한 차례 열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19승 10무 5패, 승점 67을 기록한 올림피아코스는 리그 상위 스플릿 3위를 유지했다.
최근 3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올림피아코스는 이미 리그 4연패는 무산됐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1위 파나티나이코스와 승점 차가 10으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파나티나이코스도 이날 PAOK 살로니카와 1-1로 비겨 3위 올림피아코스와 승점 10 차이가 유지됐다.
리그 2위 AEK 아테네가 승점 77로 파나티나이코스와 같아 남은 2경기에서 우승팀이 정해진다.
그리스 리그에서는 1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나가고, 2∼4위는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예선에 진출한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풋몹은 황인범에게 평점 6.8을 줬다. 선발 11명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올림피아코스는 8일 파나티나이코스, 15일 PAOK 살로니카와 경기를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