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군림했던 좌완 클레이턴 커쇼(35)가 노익장을 과시하며 4월 최고의 투수로 선정됐다.
MLB닷컴은 4월 이달의 선수와 투수 등을 선정해 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커쇼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내셔널리그(NL) 이달의 투수로 뽑혔다. 통산 7번째 수상이다.
커쇼는 4월 한 달간 5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41개를 찍었다. 지난 19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통산 200승 금자탑을 쌓았다.
2010년대 MLB 최고의 투수로 활약한 뒤 2019년부터 기량이 쇠퇴했다는 평가를 보란 듯이 뒤집었다.
아메리칸리그(AL) 투수에선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뽑혔다. 콜은 6경기 40⅔이닝을 던져 5승(무패) 평균자책점 1.11을 올렸다.
이달의 선수에는 OPS(출루율+장타율) 1.152를 기록한 맷 채프먼(토론토 블루제이스), 타율 0.352와 13도루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각각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