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이 이달 A매치 기간 중국 원정 평가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이달 15일과 19일 중국 저장성의 진화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친선경기를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엔 원래 23세 이하(U-23) 선수들이 출전하는데, 지난해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이번엔 U-24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리게 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3월 카타르에서 현지 클럽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렀고, 지난달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사흘간 소집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과 중국의 U-24 축구 대표팀 간 경기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원래 아시안게임 참가 연령대인 U-23 대표팀 맞대결에서는 우리가 역대 전적에서 11승 3무 1패로 앞선다.
이번 중국 평가전에 나설 선수 명단은 5일 발표되며, 대표팀은 12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해 곧장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는 9월 19일부터 열린다. 이번 한국-중국의 친선경기가 개최될 진화 스타디움은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장 중 하나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