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4연패에 빠진 프로야구 최하위 kt wiz가 하루에 1군 선수 5명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특단의 조처를 했다.
kt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오윤석, 외야수 이시원, 홍현빈, 투수 이채호, 김정운을 1군에서 뺐다.
대신 내야수 황재균과 투수 이상동, 박세진, 외야수 정준영, 안치영을 1군으로 불렀다.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48경기에서 16승 30패 2무 승률 0.348로 부진해 최하위로 추락했다.
2일 두산전에선 느슨한 수비 플레이를 펼치며 1-10으로 대패해 4연패 늪에 빠졌다.
주전 3루수 황재균은 지난 달 6일 엔트리 말소된 뒤 28일 만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4월 1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자신의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은 뒤 전력에서 빠졌다가 4월 29일 복귀했고, 5월 5일 훈련 중 발등 통증을 다시 느껴 재검진을 받은 뒤 두 번째 발가락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그는 회복에 전념하다 최근 퓨처스리그 2경기에 출전한 뒤 이날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