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항공 후원 계약 '슈퍼루키' 장, 프로 데뷔전 첫날 2언더파

뉴스포럼

델타 항공 후원 계약 '슈퍼루키' 장, 프로 데뷔전 첫날 2언더파

빅스포츠 0 387 2023.06.02 12:21
로즈 장의 아이언 스윙.
로즈 장의 아이언 스윙.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초대형 신인으로 등장한 로즈 장(미국)이 프로 데뷔전 첫날을 무난하게 마쳤다.

장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275만달러)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로렌 하틀리지(미국)에 5타 뒤졌지만 공동 1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려 남은 사흘 동안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은 2020년 9월부터 141주 연속 아마추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를 지켜 역대 미국 여자 아마추어 선수 최강으로 평가받는다.

5월 말 프로 전향을 선언한 장이 세계랭킹 1위를 지킨 기간은 종전 최장 기록인 리디아 고의 130주를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미국 스탠퍼드대 대표로 출전한 20개 대회에서 12차례 우승을 차지해 같은 대학 선배인 타이거 우즈(미국)의 최다 우승 기록(11회)을 경신했다.

프로 전향과 함께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출전 기회를 얻은 장은 앞으로 많은 대회 초청장을 받아놨다.

장은 데뷔전을 앞두고 미국 델타 항공과 후원 계약 사실이 알려졌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승객 수송 실적을 자랑하는 델타 항공이 LPGA 투어 선수를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 전향 후 처음 출전한 LPGA 투어 프로 데뷔전에서 장은 평균 263야드의 짧지 않은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면서도 한번 밖에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았고 그린은 네 번 놓쳤다.

버디 5개에 보기 3개가 아쉬웠다. 13번 홀(파5)에서는 먼 거리 칩샷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그는 그린에서 다소 고전했다, 퍼트 개수가 30개에 이르렀다.

장은 "퍼트 때 입스 증세까지 몇 번 느꼈다. 퍼트를 좀 밀어 치는 경향이 있어서 편치 않았다. 하지만 연습 그린에서 연습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 43분에 티오프한 장을 보려고 꽤 많은 팬이 몰렸다.

장은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 오늘 라운드는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여기서 정말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한 모든 샷과 퍼트에도 환호와 박수가 들렸다"고 기뻐했다.

그는 "조금 긴장했지만 TV에서 보던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게 너무 좋았다"면서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59 한국 여자배구, VNL 2차전서도 캐나다에 완패 농구&배구 2023.06.03 276
5058 [U20월드컵] 여전한 남미 강세…한국은 아시아 유일 '8강 생존'(종합) 축구 2023.06.03 595
5057 이용찬 말소한 강인권 감독 "주축 선수의 불미스러운 일 죄송" 야구 2023.06.03 577
5056 축구협회, 페루·엘살바도르 평가전 입장권 5일부터 판매 축구 2023.06.03 565
5055 KIA 양현종, 롯데 타선에 뭇매…한 경기 최다 9실점 야구 2023.06.03 534
5054 [프로야구 수원전적] 두산 10-1 kt 야구 2023.06.03 521
5053 던롭스포츠코리아, 켑카 PGA 챔피언십 우승 기념행사 개최 골프 2023.06.03 337
5052 NC 구창모, 복귀전 ⅓이닝 만에 자진 강판…왼쪽 전완부 불편 야구 2023.06.03 574
5051 클린스만 입국…김민재·김영권 없는 '6월 평가전' 대책은? 축구 2023.06.03 553
5050 염경엽 감독 "김윤식, 시간 충분히 줬다…스스로 기회 잡아야" 야구 2023.06.03 581
5049 축구협회 '공 돌리기' 연세대·경기대 감독에 출전정지 6개월 축구 2023.06.03 571
5048 골프장 물에 빠진 공 등 5만5천여개 훔쳐 판 일당 재판행 골프 2023.06.03 319
5047 [프로야구 대전전적] 삼성 8-7 한화 야구 2023.06.03 562
5046 '김성현 끝내기' SSG, 선두 탈환…롯데 19안타 14득점 맹타쇼(종합) 야구 2023.06.03 585
5045 [프로야구] 3일 선발투수 야구 2023.06.03 71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