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민성 감독 "배준호, U-20 월드컵 우승하고 돌아오길"

뉴스포럼

대전 이민성 감독 "배준호, U-20 월드컵 우승하고 돌아오길"

빅스포츠 0 568 2023.06.05 00:23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이민성 감독은 팀 합류가 늦더라도 배준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마음껏 기량을 뽐내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 감독은 4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가 열리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성적을 내고 돌아와야 선수도 좋다. (배준호가) 우승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준호는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선발돼 아르헨티나에서 진행 중인 U-20 월드컵 무대를 누비고 있다.

대표팀 경기를 다 봤다는 이 감독은 배준호를 언급하며 "잘하더라. 이제는 내 제자라고 하기보다는 김은중 감독 제자"라고 농담도 건넸다.

배준호는 2일 에콰도르와 대회 16강전에서 전반 11분 이영준(김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고, 전반 19분엔 팀의 두 번째 골을 직접 터뜨려 3-2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 중 유일하게 K리그1 팀에서 주전으로 나서며 기대를 모은 배준호는 정작 개최지 아르헨티나 땅을 밟고서는 내전근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가, 에콰도르와 16강 경기에서 '부활'을 알렸다.

배준호
배준호 '4강 가보자고'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클럽 아틀레티코 미트레 훈련장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배준호가 훈련하고 있다. 2023.6.4 [email protected]

이 감독은 "처음에 내전근을 다쳤다고 해서 조금 걱정했다"며 "좋게 말하면 배준호 한 명으로 (대표팀이) 한 단계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으로서는 2003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찬 배준호가 복귀했으면 바랄 법도 하다.

최근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3-4로 아쉽게 진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포함, 대전의 성적이 1무 3패에 그치고 있어서다.

배준호가 얼른 돌아오길 바라느냐는 질의에 이 감독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배준호가 아르헨티나) 현지에 더 있기를 바란다"며 제자가 '큰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길 원하는 심정을 밝혔다.

이 감독은 U-20 대표팀을 이끄는 김은중 감독을 향해서도 "(지도자를) 처음 하는데 좋은 성적을 가져왔다"고 격려했다.

이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김 감독과 함께 코치로 김학범 감독을 보좌해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는 데 이바지했다.

배준호
배준호 '심장이 뛴다'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전반전 경기에서 배준호가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6.2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181 [프로축구 중간순위] 4일 축구 2023.06.05 550
5180 '유럽 최강' FC바르셀로나 여자축구팀, 챔피언스리그 우승 축구 2023.06.05 548
열람중 대전 이민성 감독 "배준호, U-20 월드컵 우승하고 돌아오길" 축구 2023.06.05 569
5178 [U20월드컵] 이승원 "역습 통한 효율 축구…후회 없는 경기할 것" 축구 2023.06.05 511
5177 '셀틱 주포' 후루하시, 토트넘행 가능성…'손후루 콤비' 뜰까 축구 2023.06.05 564
5176 흥행 열풍 프로축구 K리그1, 최소경기 100만관중 달성 축구 2023.06.05 550
5175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0-5 삼성 야구 2023.06.05 590
5174 충남중, 수원북중 꺾고 미디어펜배 유소년 야구대회 우승 야구 2023.06.05 578
5173 '잘 나가는' 롯데, 이틀 연속 매진…올 시즌 KBO 최다 5번째 야구 2023.06.05 582
5172 '우승 본능' 되찾은 최혜진 "이 기세 몰아 US여자오픈까지…" 골프 2023.06.05 308
5171 '김보섭 멀티골' K리그1 인천, 대전 3-1 완파…6경기 만에 승리 축구 2023.06.05 542
5170 만원 관중 앞에서…한화 이진영, 대타 만루홈런 폭발 야구 2023.06.05 566
5169 김하성, 공·수·주 맹활약…멀티 히트에 도루·호수비 야구 2023.06.05 649
5168 [프로야구 부산전적] KIA 6-0 롯데 야구 2023.06.05 524
5167 '멀티골' 인천 김보섭 "우리 팬들이 K리그 최고…동기부여 돼" 축구 2023.06.05 62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