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회복 나서는 임성재…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격

뉴스포럼

명예 회복 나서는 임성재…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격

빅스포츠 0 144 01.21 12:20
권훈기자
임성재의 티샷.
임성재의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임성재가 명예 회복에 나선다.

임성재는 오는 2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30만달러)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3위에 올라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음 대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3승에 도전했지만, 충격의 컷 탈락을 당했다.

첫날 공을 3개나 물에 빠트리며 5오버파 77타를 친 부진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PGA 투어 183개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가 컷 탈락한 것은 38번뿐이었다.

작년에도 26개 대회에 나선 그가 컷을 통과하지 못한 건 딱 6번밖에 안 된다.

그만큼 임성재에게는 컷 탈락은 낯설고 민망스러운 일이다.

임성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열리는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에서는 좋은 추억이 많다.

6번 출전해서 5번 컷을 통과했고, 2002년 6위에 이어 2023년에는 4위에 올랐다.

한차례 컷 탈락이 바로 작년이다.

임성재는 직전 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컷 탈락과 작년 이 대회 컷 탈락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 대회는 현지 날짜로 수요일에 개막해 토요일에 끝나는 이례적인 일정으로 치러진다.

미국에서 어떤 스포츠도 넘볼 수 없는 인기를 누리는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 경기와 시청률 경쟁을 피하기 위한 조치다.

미국에서 토요일에 끝나기 때문에 임성재가 우승한다면 한국 팬들은 일요일 오전에 안방에서 우승 장면을 지켜볼 수 있다.

우승하면 최경주의 한국인 PGA 투어 최다 통산 상금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

김시우, 이경훈과 콘페리투어 바하마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김성현도 출전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제이슨 데이(호주)가 꼽힌다.

그는 2015년과 2018년 두 번 우승을 포함해 무려 7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3위를 차지하며 경기력도 상승세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키건 브래들리, 사이스 시갈라(이상 미국) 등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대회는 2개 코스에서 열린다.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7천765야드)와 북코스(파72·7천258야드)에서 1, 2라운드를 번갈아 치르고 3, 4라운드는 남코스에서만 열린다.

US오픈 개최 코스이기도 한 남코스는 북코스보다 전장도 더 길고 더 어렵다. 3∼4타 이상 차이가 난다.

북코스에서는 최대한 타수를 줄이고, 남코스에서는 타수를 잃지 않는 전략이 중요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582 골프스타 셰플러 "기저귀 왼손으로 갈아…다음 주 복귀 희망" 골프 01.21 144
32581 이치로, MLB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입성 도전…22일 발표 야구 01.21 164
32580 '황희찬 결장' 울버햄프턴, 첼시에 1-3 완패…강등권 추락 위기 축구 01.21 166
32579 '버려진 카드' 래시퍼드, 유로파리그서 복귀?…"뛸 준비 완료" 축구 01.21 177
32578 [천병혁의 야구세상] 양해영 회장 "학생야구 최고 목표는 공정성과 부상 없는 성장" 야구 01.21 169
32577 kt 김태한 2군 감독, 1군 수석코치로…김태균 코치는 2군 감독 선임 야구 01.21 149
32576 KLPGA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24일 개막…드림투어 첫 국외 개최 골프 01.21 163
32575 프로축구연맹-구단-대학 산학협력 '2025 THE K리그 11' 성료 축구 01.21 142
32574 DP월드투어 8승째 해턴, 골프 세계랭킹 8위로 상승 골프 01.21 135
32573 '재기' 조짐 PGA 토머스, 통산 상금 6천만달러 돌파 골프 01.21 167
32572 프로야구 롯데, 대만 스프링캠프 팬 참관단 모집 야구 01.21 248
32571 MLB 토론토, 거포 산탄데르와 1천333억원에 5년 계약 야구 01.21 138
열람중 명예 회복 나서는 임성재…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격 골프 01.21 145
32569 프로야구 LG, 미국 1차 훈련에 선수 42명 참여…김범석은 탈락 야구 01.21 147
32568 축구협회 임시 대의원총회 개최…"공정한 회장선거 촉구" 축구 01.21 12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