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황희찬'이야!"…A매치 골로 이름 다시 알린 '코리안가이'

뉴스포럼

"나 '황희찬'이야!"…A매치 골로 이름 다시 알린 '코리안가이'

빅스포츠 0 230 2023.10.18 00:23

최근 EPL서 득점 감각 고조…대표팀선 월드컵 포르투갈전 이후 모처럼 골맛

나 골 넣은 황희찬
나 골 넣은 황희찬

(수원=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7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베트남의 친선경기. 한국 황희찬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3.10.17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황소'라는 별명으로 자주 불리던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에겐 최근 '코리안 가이'(Korean guy)라는 새로운 수식어가 생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번 시즌 5골을 터뜨려 초반이긴 하나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최근 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의 사령탑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코리안 가이'라고 언급된 것이 화제에 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황희찬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았는지 그렇게 부른 것이 새로운 별명처럼 되어버린 것이다.

이후 이달 1일(한국시간) 열린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의 2-1 승리를 결정짓는 역전 결승포를 터뜨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이어 8일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8라운드에서도 골 맛을 보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낸 그는 이번 시즌 EPL에서 슈팅 12번 가운데 5번을 득점으로 연결, 슛 성공률 1위(41.7%)라는 점이 리그 소셜 미디어로 부각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대표팀 소집 기간 인터뷰에서 '코리안 가이' 관련 질문에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생각"고 유쾌하게 받아넘기며 자신감을 얻는 계기도 됐다고 밝힌 황희찬은 A매치에서도 그 기세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친선경기에서 한국이 1-0으로 앞선 전반 26분 이재성(마인츠)의 절묘한 패스 때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침착하게 왼발로 때려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내 한국의 6-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12월 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의 16강 진출로 이어진 2-1 역전 결승 골을 넣은 뒤 약 10개월 만에 대표팀 경기에서 터진 황희찬의 득점포다. 그는 57번째 A매치에서 11골을 기록했다.

이날 왼쪽 측면에 선발 출격해 득점 장면 외에도 특유의 저돌적 플레이 등을 마음껏 뽐낸 그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지치지 않고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985 실망스러운 가을 야구 성적에도 MLB 다저스, 로버츠 감독 재신임 야구 2023.10.18 149
12984 [프로농구개막] ② 유니폼 갈아입은 '국대 포워드들'…새 사령탑 3인도 도전장 농구&배구 2023.10.18 133
12983 [프로농구개막] ① '농구야 반갑다'…KCC·SK 양강 체제 주목 농구&배구 2023.10.18 120
12982 [이·팔 전쟁] 독일 프로축구팀, 전쟁 관련 글 올린 선수에 활동 정지 징계 축구 2023.10.18 155
12981 200일 대장정서 나온 KBO리그 진기록…롯데 팀 노히트노런 으뜸 야구 2023.10.18 175
12980 페디·박건우 부상 속 아쉬운 4위…NC, 와일드카드 1차전에 총력 야구 2023.10.18 152
12979 박항서 전 감독 "베트남 이기라고 응원…새 감독과 호흡 기대" 축구 2023.10.18 170
12978 [표] 2023년 프로야구 투타 상위 5걸 야구 2023.10.18 158
12977 김민재·황희찬 득점포…클린스만호, 베트남전 전반 2-0 리드 축구 2023.10.18 202
12976 프로축구 광주 베카, 9월 K리그 이달의 골 수상 축구 2023.10.18 166
12975 [프로배구 전적] 17일 농구&배구 2023.10.18 121
12974 SSG,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직행…두산은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야구 2023.10.18 171
12973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5-0 두산 야구 2023.10.18 167
12972 KB손해보험, 0-2→3-2 역전승…비예나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 농구&배구 2023.10.18 128
12971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 옛 제자들 선전 응원…'두 손 꽉' 축구 2023.10.18 16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