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빅리그 3년차, 골드 글러브 수상 가능성 있다고 생각해"

뉴스포럼

김하성 "빅리그 3년차, 골드 글러브 수상 가능성 있다고 생각해"

빅스포츠 0 605 2023.06.06 12:21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지난해 아쉽게 놓친 '골드 글러브 수상'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미국 스포츠전문 온라인 매체인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김하성과 골드 글러브에 관해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김하성은 "(2021년) 메이저리그에 왔을 때 골드 글러브 수상은 생각하지도 않았다"며 "3년 차에 접어든 지금은 '내가 골드 글러브를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내 역할을 하면 보상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디애슬레틱도 "김하성은 3개 포지션(2루수, 3루수, 유격수)에서 뛰며 DRS(Defensive Run Save) +13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린다"고 강조하며 "샌디에이고는 공격 능력에 주목하며 김하성을 영입했다. 그런데 김하성은 빅리그에서 최고의 수비상(골드 글러브)을 받는 한국 최초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수비 코치였던 보비 디커슨과 팀 동료 매니 마차도를 '수비 멘토'로 꼽았다.

마차도는 김하성만큼이나 김하성의 골드 글러브 수상을 원한다.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마차도는 "김하성은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다. 어디에서건 최고의 수비수가 되기를 바라는 선수"라며 "김하성은 다른 나라에서 왔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이 지금의 김하성을 만들었다. 우리가 도움을 주긴 했지만, 김하성 자신이 해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김하성이 골드 글러브를 받지 못한 건 정말 이상한 일이다. 사람들은 현재의 기록보다 과거의 이미지에 점수를 더 주곤 한다"며 "올해는 확실히 김하성의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골드 글러브 수상자는 댄스비 스완슨이었다.

올해에는 시즌 초부터 김하성이 골드 글러브 후보로 꼽힌다.

팀 동료는 물론이고 현지 언론도 김하성의 수상을 예측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67 '이틀 동안 7타점' 장성우 "kt는 여름에 강합니다" 야구 2023.06.16 642
5966 NC 페디, 오른팔 염좌 진단…"열흘 뒤엔 등판 가능" 야구 2023.06.16 645
5965 최정 "이승엽 감독님 홈런·최형우 선배 타점 기록 보며 감탄" 야구 2023.06.16 627
5964 '6월 승률 1위' NC, 두산 대파하고 4연속 위닝 시리즈(종합2보) 야구 2023.06.16 669
5963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9-3 삼성 야구 2023.06.16 595
5962 양지호,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첫날 7언더파 공동 선두 골프 2023.06.16 231
5961 네차례 300야드 넘는 장타…방신실, 한국여자오픈 첫날 3언더파 골프 2023.06.16 240
5960 네차례 300야드 넘는 장타…방신실, 한국여자오픈 첫날 3언더파(종합) 골프 2023.06.16 252
5959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 황선홍호, 중국과 평가전 3-1 승리 축구 2023.06.16 532
5958 LG, 삼성 잡고 14일 만에 선두 탈환…김현수 3안타쇼 야구 2023.06.16 634
5957 [프로야구 중간순위] 15일 야구 2023.06.16 567
5956 한국배구연맹 '병역비리' 조재성에 자격정지 5년 징계 농구&배구 2023.06.16 234
5955 장성우, 어제는 3타점·오늘은 4타점…kt, SSG 꺾고 2연승 야구 2023.06.16 638
5954 마운드에 오른 V리그 MVP 한선수…SSG·대한항공 공동 기부 야구 2023.06.16 650
5953 페루 축구도 주전급 공백 사태…'손흥민 옛 동료' 게레로 복귀 축구 2023.06.16 53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