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첫 결승' 이탈리아 감독 "한국 탄탄한 팀, 배준호 훌륭해"

뉴스포럼

[U20월드컵] '첫 결승' 이탈리아 감독 "한국 탄탄한 팀, 배준호 훌륭해"

빅스포츠 0 498 2023.06.09 12:21
눈치아타 이탈리아 U-20 축구대표팀 감독
눈치아타 이탈리아 U-20 축구대표팀 감독

[AFP=연합뉴스]

(라플라타[아르헨티나]=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김은중호를 꺾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 오른 이탈리아의 카르미네 눈치아타 감독은 "한국은 나름의 축구 철학을 가진 탄탄한 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는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2-1로 승리했다.

경기를 주도했는데도 한국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한 이탈리아는 대회 득점왕 후보(7골) 체사레 카사데이의 선제골과 후반 41분 시모네 파푼디의 그림같은 프리킥 결승 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눈치아타 감독은 "(한국은) 예상했던 대로였다. 한국 선수들이 경기 리듬을 잘 깨뜨리며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또 김은중호 공격 전개에 핵심 역할을 한 미드필더 배준호를 두고는 "10번 선수가 특히 훌륭했다. 뛰어난 선수였다"고 말했다.

배준호의 16강 경기 장면
배준호의 16강 경기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7년, 2019년 대회에서 거푸 준결승에서 져 각각 3위, 4위의 성적에 만족해야 했던 이탈리아는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새 역사를 썼다.

아울러 이탈리아가 이 대회에서 아시아 팀을 상대로 한 번도 못 이기던 지긋지긋한 징크스도 눈치아타 감독의 대표팀이 깨버렸다.

이탈리아는 1981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1-4로 대패하며 체면을 구긴 바 있다.

2005년 대회에서는 시리아에 1-2로 졌고, 2017년(2-2)과 2019년(0-0) 대회에서 잇따라 만난 일본과는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눈치아타 감독은 "역사적 결과를 이루게 돼 기쁘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12일 오전 6시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와 격돌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44 [프로축구2부 창원전적] 경남 2-1 충남아산 축구 2023.06.11 561
5643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7-0 SSG 야구 2023.06.11 565
5642 박주영, 266번째 대회서 첫 승 도전…KLPGA 셀트리온 2R 선두권 골프 2023.06.11 282
5641 차우찬, 롯데 이적 후 첫 2군 등판서 1이닝 무실점 야구 2023.06.11 612
5640 메시 6년만의 방문에 中 들썩…'메시와 찰칵' 사기광고까지 축구 2023.06.11 531
5639 '몸 던진 송구' KIA 투수 이의리 "꼭 잡고 싶은 마음에" 야구 2023.06.11 586
5638 '벌금·사회봉사 징계' 김광현, 11일 NC전 선발 등판 야구 2023.06.11 600
5637 '벌써 6번째 태극마크' 이정후의 당부 "다른 종목에 모범 되자" 야구 2023.06.10 613
5636 NBA 덴버, 첫 우승까지 '1승'…8번 시드 마이애미 벼랑 끝 위기 농구&배구 2023.06.10 266
5635 트레블까지 '1승' 과르디올라 "인터 밀란, 수비만 할 팀 아냐" 축구 2023.06.10 573
5634 여자프로배구 이다영, 프랑스 리그 볼레로 입단 농구&배구 2023.06.10 276
5633 2타 줄인 김성현, PGA 투어 캐나다오픈 2R 공동 12위(종합) 골프 2023.06.10 298
5632 한국 여자농구, 라트비아와 평가전 패배…박지수 더블더블 농구&배구 2023.06.10 252
5631 2타 줄인 김성현, PGA 투어 캐나다오픈 2R 공동 12위 골프 2023.06.10 287
5630 [U20월드컵] 패배 잊고 '책임감'으로 다시 뛴다…김은중호, 차분한 회복훈련 축구 2023.06.10 58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