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몬스터 류현진, 웃으며 귀국…FA 신분으로 내년 준비

뉴스포럼

부활한 몬스터 류현진, 웃으며 귀국…FA 신분으로 내년 준비

빅스포츠 0 165 2023.10.19 00:22

"복귀 자체만으로 잘했다 생각…내년엔 꼭 풀시즌 뛸 것"

FA 행보에는 말 아껴…"상황 지켜봐야"

인터뷰하는 류현진
인터뷰하는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023시즌을 마친 류현진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10.18 [email protected]

(영종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수술 후 성공적으로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8일 금의환향했다.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회복과 재활에 전념하던 작년 이맘때보다 한결 가벼운 표정이었다.

류현진은 1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작년 12월 재활을 위해 출국하면서 '후반기에 복귀하겠다'고 했는데 그것을 지켜 만족스럽다"면서 "복귀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류현진은 향후 행보에 대해선 "저도 잘 모르겠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낀 뒤 "(비시즌에는) 휴식을 취한 뒤 내년에는 꼭 풀 시즌을 뛸 수 있도록 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인고의 시간을 견딘 끝에 8월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426일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11경기 동안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거뒀다. 52이닝을 소화하며 안타 53개, 볼넷 14개를 내줬고 삼진 38개를 빼앗았다.

시즌 마치고 귀국한 류현진
시즌 마치고 귀국한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023시즌을 마친 류현진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가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18 [email protected]

구속을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어도 정교한 제구와 위기관리 능력으로 메이저리거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속 100㎞밖에 안 되는 '슬로 커브'로 타자에게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는 모습은 메이저리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토론토가 지난 5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하고 2023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류현진은 FA 신분이 됐다.

미국 현지 언론은 뉴욕 양키스 등을 차기 행선지로 언급하며 류현진의 다년 계약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KBO리그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류현진은 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할 당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쳤기 때문에 한국에서 뛴다면 한화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류현진은 재활에 한창이던 올해 초 언론 인터뷰에서 "잘 던질 수 있을 때 한화로 복귀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045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적] NC 14-9 두산 야구 2023.10.20 134
13044 불운 시달렸던 서호철의 잊지 못할 '첫 가을'…와일드카드 MVP 야구 2023.10.20 159
13043 미컬슨 "PGA 투어 선수들의 LIV 이적 사례 더 생길 것" 골프 2023.10.20 170
13042 불운 시달렸던 서호철의 잊지 못할 '첫 가을'…와일드카드 MVP(종합) 야구 2023.10.20 153
13041 라스베이거스, 미국여자프로농구서 21년 만에 리그 2연패 달성 농구&배구 2023.10.20 133
13040 아시안게임 돌아본 이대성 "참패지만…한국 농구 성장할 계기" 농구&배구 2023.10.20 128
13039 한 경기로 끝난 PS…성공과 실패의 경계에 선 이승엽 두산 감독 야구 2023.10.20 148
13038 '타선 폭발' 휴스턴, 텍사스 셔저 맹폭…ALCS 2패 뒤 첫 승 반격 야구 2023.10.19 179
13037 [이·팔 전쟁] 리버풀 살라흐, 인도적 개입 촉구 "끔찍해…학살 멈춰야" 축구 2023.10.19 207
13036 강남세곡체육공원 완공…축구장·테니스장·산책로 갖춰 축구 2023.10.19 214
13035 KBL, 동아오츠카와 2025-2026시즌까지 공식 음료 후원 계약 농구&배구 2023.10.19 181
13034 우리카드 2연승 이끈 '19세 세터' 한태준 "나조차 의심 했지만" 농구&배구 2023.10.19 177
13033 구본준의 야구 사랑…'2023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21일 개막 야구 2023.10.19 192
13032 넷플릭스, PGA 정상급 4명 출전 골프 대회 내달 개최 골프 2023.10.19 229
13031 전 축구협회장에 강제 입맞춤 당한 에르모소, 스페인 대표 복귀 축구 2023.10.19 20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