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루빗슈, 10일 MLB 100승 도전…亞투수 노모·박찬호 이후 처음

뉴스포럼

다루빗슈, 10일 MLB 100승 도전…亞투수 노모·박찬호 이후 처음

빅스포츠 0 532 2023.06.08 12:21

한국 현역 선수 중에선 류현진이 75승으로 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루빗슈 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루빗슈 유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코리안 특급' 박찬호 이후 명맥이 끊겼던 아시아 출신 빅리그 100승 투수가 나온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일본인 선발 투수 다루빗슈 유(36)가 주인공이다.

다루빗슈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서 개인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다루빗슈는 8일 현재 개인 통산 99승 79패 평균자책점 3.53의 성적을 올렸다.

다루빗슈가 승리 투수가 되면 일본 출신 노모 히데오, 그리고 박찬호에 이어 아시아 출신 세 번째 100승 투수가 된다.

노모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2003년 4월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00승 고지를 밟았고, 박찬호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2005년 6월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100승을 달성했다.

박찬호는 MLB 통산 124승으로 아시아 출신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노모는 123승을 올렸다.

두 선수 이후엔 아시아 출신 MLB 100승 투수가 나오지 않았다.

일본 출신 구로다 히로키(은퇴)는 79승(79패),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는 78승(46패)을 거둔 뒤 일본으로 돌아갔다.

한국에선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1시즌까지 73승을 올려 기대감을 높였으나 지난해 2승을 추가한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통산 75승(45패)을 거둔 류현진은 이르면 다음 달 복귀해 승수 쌓기에 다시 들어간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루빗슈 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루빗슈 유

[AP=연합뉴스]

이란계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루빗슈는 아시아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7시즌 동안 93승 38패 평균자책점 1.99의 특급 성적을 거뒀고,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빅리그에 진출했다.

텍사스는 다루빗슈를 영입하기 위해 입찰 금액 5천170만 달러, 6년 총연봉 6천만 달러 등 1억1천700만 달러(약1천460억원)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기도 했다.

일본 투수 최고의 대우를 받고 빅리그에 입성한 다르빗슈는 기대에 부응했다.

MLB 첫해인 2012년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0의 성적을 거뒀고, 2013년엔 아메리칸리그 탈삼진왕에 오르며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16승 8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맹활약했고, 올 시즌엔 4승 4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제 몫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6 양잔디가 좋다던 백석현 "한국 잔디에서도 잘 쳐요" 골프 2023.06.09 277
5415 5월에만 9홈런 친 월간 MVP 박동원 "LG 와서 야구가 늘었다" 야구 2023.06.09 557
5414 수억원 넣고도 부킹 한번 못하는 밀양 골프장…분양자들 격분 골프 2023.06.09 266
5413 SSG, KIA와의 주중 3연전 모두 '한 점 차 승리' 야구 2023.06.09 558
5412 '연장 대타 동점포' 키움 김수환 "잠들 때까지 영상 돌려봐" 야구 2023.06.09 575
5411 [프로야구 부산전적] kt 7-6 롯데 야구 2023.06.09 548
5410 이정후, 1회 2루타로 통산 500타점 고지…역대 최연소 3위 야구 2023.06.09 568
5409 MLB '괴물 신인' 크루즈, 140m 대형 투런포에 질풍 같은 3루타 야구 2023.06.08 569
5408 '32-21-10' 요키치, 역사적 활약…NBA 덴버, 첫 우승까지 '2승' 농구&배구 2023.06.08 241
5407 K리그1 5월의 선수 후보에 고영준·바코·백승호·주민규 축구 2023.06.08 552
5406 "진정한 리그 상징될 것"…'마이애미 가겠다'는 메시에 MLS 화답 축구 2023.06.08 558
5405 미국 프로축구 선택한 메시 "돈을 원했다면 사우디로 갔을 것" 축구 2023.06.08 577
5404 [U20월드컵] FIFA가 기대하는 선수 배준호…'상상력 풍부하고 예측 불가' 축구 2023.06.08 529
5403 웨스트햄,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피오렌티나에 2-1 승리 축구 2023.06.08 524
5402 LIV 골프와 전쟁 선봉에 섰던 매킬로이 "희생양 된 기분" 골프 2023.06.08 27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