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파문' 김광현·이용찬·정철원 "상벌위 결정 따르겠다"(종합)

뉴스포럼

'음주 파문' 김광현·이용찬·정철원 "상벌위 결정 따르겠다"(종합)

빅스포츠 0 601 2023.06.07 12:21
'WBC 음주파문' 김광현, 상벌위원회 출석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에 음주해 논란을 빚은 김광현(SSG 랜더스)이 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6.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에 음주해 논란을 빚은 김광현(SSG 랜더스), 이용찬(NC 다이노스), 정철원(두산 베어스)이 모두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직접 소명했다.

KBO는 7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세 선수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상벌위를 열었다.

상벌위 대상인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은 직접 참석해 '음주 파문'을 소명하고자 상벌위 개최 직전에 야구회관에 도착했다.

상벌위에서 소명을 마친 뒤 김광현은 "오늘 마지막으로 소명했다. 거짓 없이 있는 사실대로 얘기했다"며 "상벌위 결과를 수용하겠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용찬도 "사실대로 소명했다. 상벌위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정철원은 "사실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답했다. 경위서를 토대로 성실하게 소명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국가대표로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C에 출전한 이들 투수 3명은 대회 기간 숙소 밖 주점에서 술을 마셔 비판받았다.

한 인터넷 매체가 음주 사실을 보도했고, 선수들도 이를 인정하고 지난 1일 사과했다.

다만 선수들은 호주전(3월 9일)이나 일본전(3월 10일)을 앞둔 때가 아닌 "일본프로야구팀과 평가전을 오사카에서 치르고 본선 1라운드 장소인 도쿄로 이동한 3월 7일과 경기가 없는 휴식일(3월 11일) 전날인 10일 오후에 술을 마셨다"고 해명했다.

2023 WBC에서 한국은 한 수 아래로 여긴 호주에 7-8로 패했고, 일본에는 4-13으로 완패했다.

B조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2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하고 초라하게 귀국한 한국 대표팀을 향해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WBC 음주파문' 정철원, 상벌위원회 출석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에 음주해 논란을 빚은 정철원(두산 베어스)이 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 출석을 위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2023.6.7 [email protected]

여기에 투수 3명이 음주를 인정해 비판의 목소리도 커졌다.

대표팀을 차출한 9개 구단으로부터 사실확인서 등을 받은 KBO는 3명을 상벌위에 회부하기로 했다.

KBO는 규약 제151조에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실격 처분, 직무 정지, 참가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 처분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국가대표 선수들의 소집 중 음주 행위에 관한 처벌 규정이 명확하지 않고, 여론과 달리 "법리적으로는 해당 선수들을 처벌 근거가 없다"고 조언하는 법조인들도 있다.

선수들의 소명을 들은 상벌위는 징계 수위를 논의 중이다.

'WBC 음주파문' 이용찬, 상벌위원회 출석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에 음주해 논란을 빚은 이용찬(NC 다이노스)이 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 출석을 위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2023.6.7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62 메시 노리는 MLS도 '총력전'…"애플TV+ 중계 수익 공유할 수도" 축구 2023.06.08 547
5361 [프로축구 광주전적] 광주 2-1 수원 축구 2023.06.08 517
5360 인천, 안방서 故유상철 감독 2주기 추모…"조금이나마 위안되길" 축구 2023.06.08 521
5359 황의조 "어느덧 서울서 2경기 남아…거취는 아직 잘 몰라" 축구 2023.06.08 515
5358 '토마스 2골' 광주, 수원 꺾고 3연승…전북, 대구에 1-0 승리(종합) 축구 2023.06.08 529
5357 [프로야구 중간순위] 7일 야구 2023.06.08 519
5356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3 한화 야구 2023.06.08 523
5355 U-17 아시안컵 대표팀 주장 김명준 "목표는 21년 만의 우승" 축구 2023.06.08 529
5354 오기노 감독의 한국 배구 존중 "대한항공 폄훼 무셜스키 언짢아" 농구&배구 2023.06.08 189
5353 이승엽 두산 감독 "장원준, 다음 주 선발 등판…기회 줄 것" 야구 2023.06.08 553
5352 [프로야구 대구전적] NC 4-0 삼성 야구 2023.06.08 532
5351 두산, 한화에 짜릿한 역전승…양의지 동점 적시타에 도루까지 야구 2023.06.08 526
5350 불명확한 규정이 낳은 WBC 음주파문 '솜방망이' 징계 논란 야구 2023.06.08 544
5349 클린스만호 승선한 김주성 "김민재 선수와 훈련하면 영광일 듯" 축구 2023.06.08 513
5348 [영상] 벤제마·캉테도 사우디행, 메시는?…"13명 더 갈 수 있다" 축구 2023.06.08 60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