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주 상원, MLB 오클랜드 연고지 이전 지원안 가결

뉴스포럼

미국 네바다주 상원, MLB 오클랜드 연고지 이전 지원안 가결

빅스포츠 0 622 2023.06.14 12:21
MLB 오클랜드 연고지 이전에 반대하는 팬들의 집단행동
MLB 오클랜드 연고지 이전에 반대하는 팬들의 집단행동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이전하려는 미국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입법 지원 절차가 시작됐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네바다주 상원이 3억8천만달러에 달하는 애슬레틱스 구단의 라스베이거스 신축 구장 지원 법안을 가결했다고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억만장자인 존 피셔가 소유한 애슬레틱스 구단의 구장 신축에 시민의 세금을 써야 하느냐를 두고 논란이 적지 않았지만, 네바다주 상원은 13-8로 지원 법안을 가결 처리했다.

상원은 애슬레틱스 구단이 신축 구장 스위트룸을 지역 공동체에 할당하고, 노숙자를 돕기 위한 기금으로 해마다 150만달러를 기부하도록 하는 내용을 법안에 연계했다.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이 42명으로 구성된 네바다주 하원의 문턱을 다수결로 넘어 조 롬바르도 네바다 주지사가 서명하면, MLB 구단주들은 애슬레틱스 구단의 연고지 이전을 승인할 예정이다.

애슬레틱스 구단은 1968년부터 홈으로 사용한 오클랜드를 떠나 라스베이거스로 안방을 옮기기로 하고 지난 4월 호텔과 카지노가 밀집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 인근에 신축 구장 부지를 매입했다.

애슬레틱스 구단은 2027년부터 관중 3만명을 수용하는 라스베이거스 신축 구장에서 새 시즌을 시작하기를 희망한다.

주축 선수를 몽땅 내다 파는 피셔 구단주의 '폭탄 세일'로 팀 전력이 약해져 올 시즌 18승 50패라는 처참한 성적에 시달린다고 분개한 오클랜드 팬들은 애슬레틱스 구단의 연고지 이전에 반대하며 피셔 구단주에게 차라리 팀을 매각하라고 압박하는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01 [프로야구] 15일 선발투수 야구 2023.06.15 558
5900 LG 백승현, 투수 전향 후 첫 세이브 "후회한 적 한 번도 없어" 야구 2023.06.15 657
5899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 돌연 병가…직무대행 체제로 골프 2023.06.15 293
5898 류현진, 이번 주 라이브 피칭…복귀까지 한 걸음 더 야구 2023.06.15 620
5897 MLB 피츠버그 배지환, 적시타로 시즌 18호 타점…도루는 실패 야구 2023.06.15 627
5896 헹가래 받은 김은중 감독 "잠재력 증명한 선수들…끝 아닌 시작" 축구 2023.06.15 548
5895 한 점 차 접전이 17경기…홍원기 키움 감독 "선수들 피로 우려" 야구 2023.06.15 615
5894 키움, KIA 꺾고 4연승…최원태 역투에 이정후·김혜성 장타 펑펑 야구 2023.06.15 634
5893 박병호 만루홈런 kt, 볼넷 자멸한 SSG 대파하고 3연패 탈출(종합) 야구 2023.06.15 618
5892 '무관심을 환대로'…U-20 월드컵 4강 쾌거 이룬 김은중호 귀국 축구 2023.06.14 564
5891 박지성 "직선적인 성격의 페트레스쿠, 선수들 마음 얻을 것" 축구 2023.06.14 546
5890 [게시판] 우리금융, 골프대회 수익금·상금으로 쌀 14t 기증 골프 2023.06.14 371
열람중 미국 네바다주 상원, MLB 오클랜드 연고지 이전 지원안 가결 야구 2023.06.14 623
5888 미국 프로축구 진출 메시 "2026년 월드컵에는 뛰지 않을 것" 축구 2023.06.14 550
5887 마스터스 챔프 람 "LIV와 합병에 선수들은 배신감 느껴" 골프 2023.06.14 28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