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한화 감독 "새 외국인 빨리 합류하길…지금도 늦은 감"

뉴스포럼

최원호 한화 감독 "새 외국인 빨리 합류하길…지금도 늦은 감"

빅스포츠 0 589 2023.06.08 00:20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3. 6. 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이 잘 풀리지 않는 분위기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많이 늦어지고 있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최 감독은 "현재 두 명 정도 후보군에 올라온 것 같다"며 "다만 두 선수가 틀어지면 다시 명단을 짠 뒤 현 소속 구단, 에이전트, 해당 선수와 논의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을 또 거쳐야 한다. 협의를 잘해서 새 외국인 선수가 빨리 합류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그레디 방출은 지난 달 (20일) 엔트리에서 제외했을 때 어느 정도 결정된 상황이었다"며 "지금도 많은 늦은 감이 있다"며 속상해했다.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올해 한화와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 9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22경기에서 타율 0.125, 8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남기고 퇴출당했다.

그는 86타석에서 40차례나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최대 강점으로 꼽히던 장타력도 발휘하지 못했다. 홈런은 단 한 개도 못 쳤다.

이에 한화는 새 외국인 타자 찾기에 나섰지만 대체 선수 계약이 쉽지 않다.

최원호 감독은 "미국 (마이너리그) 구단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선수단 규모를 많이 줄였다"며 "이에 선수들을 잘 내주려고 하지 않는다.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모양"이라고 했다.

최 감독은 "일단 타격 실력은 약간 떨어져도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활발한 선수가 합류했으면 좋겠다"며 "장타력에 얽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과거 한화에서 뛰던 나이저 모건 같은 선수도 괜찮다"며 "타격이 안 되면 주루 등 다양한 역할을 맡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모건은 2015년 한화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다.

톡톡 튀는 성격과 거침없는 플레이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다만 모건은 당시 한화를 이끌던 김성근 전 감독의 눈 밖에 나면서 단 10경기에 출전한 뒤 쫓겨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52 [프로야구 대구전적] NC 4-0 삼성 야구 2023.06.08 527
5351 두산, 한화에 짜릿한 역전승…양의지 동점 적시타에 도루까지 야구 2023.06.08 522
5350 불명확한 규정이 낳은 WBC 음주파문 '솜방망이' 징계 논란 야구 2023.06.08 542
5349 클린스만호 승선한 김주성 "김민재 선수와 훈련하면 영광일 듯" 축구 2023.06.08 512
5348 [영상] 벤제마·캉테도 사우디행, 메시는?…"13명 더 갈 수 있다" 축구 2023.06.08 601
5347 스페인 프로축구 이강인 귀국…다음 주 A매치 출격 준비 축구 2023.06.08 530
5346 박주호 부인 안나, 남편 은퇴식서 울산 팬 향해 감동의 큰절 축구 2023.06.08 518
5345 [프로야구 부산전적] kt 3-2 롯데 야구 2023.06.08 619
5344 [U20월드컵] 이탈리아와 4강전, 광화문광장서 거리응원…"우승 기원" 축구 2023.06.08 499
5343 [부고] 조태운(한국프로골프협회 고문)씨 별세 골프 2023.06.08 246
534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9일 발표 야구 2023.06.08 552
5341 '곰의 탈 쓴 여우' 양의지 "올해 통산 50도루 채우겠다" 야구 2023.06.08 587
5340 [프로야구 광주전적] SSG 9-8 KIA 야구 2023.06.08 542
5339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골프대회 양양 설해원 리조트서 개최 골프 2023.06.08 259
5338 "달성군이 파크골프장 직접 관리"…대구 달성군의회 조례 제정 골프 2023.06.08 26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